慰禮 歷史 探訪-1

백제초도 직산 위례성의 동북 관문...경기도 안성시 도기동 백제시대 목책성발굴 유적 유물

吾心竹--오심죽-- 2015. 11. 8. 23:45

안성 도기동 유적에서 백제∼고구려 시대 목책성 발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재)기남문화재연구원(원장 이동성)이 지난 9월부터 발굴조사 중인 '안성 도기동 유적'에서 백제의 한성 도읍기부터 고구려가 남쪽으로 진출한 시기에 사용된 목책성(木柵城)이 확인되었다.

*목책성(木柵城): 구덩이를 파고 나무기둥을 박아 서로 엮어서 성벽을 만든 방어 시설

안성 도기동 유적은 안성천과 잇닿은 나지막한 구릉지에 위치한다. 목책성은 산줄기의 지형을 따라 분포하며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일부 단절되었으나 모두 4개 구간에 걸쳐 130m 정도의 길이로 확인되었다. 목책성은 토루(土壘)를 쌓고 목책을 세운 구조로 토루는 기반암 풍화토를 층이 지게 비스듬히 깎은 후 토루 바깥면에 깬돌을 활용하거나 토제(土堤)를 두고 흙다짐하여 조성하였다.

*토루(土壘): 흙을 쌓아 둔덕지게 만든 것

*토제(土堤): 토루의 흙다짐층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둑 모양의 시설

특이한 점은 토루 바깥면을 직각으로 깎아낸 후 신라 석성의 구조적 특징 중 하나인 보축성벽과 유사한 보강벽을 조성한 것이다. 단면이 직각 삼각형 모양인 보강벽은 깬돌을 3∼4단 정도 쌓고 벽면에 점토를 두텁게 바른 후 점토덩어리를 겹겹이 쌓고 불탄 흙을 다져 올려 마무리한 구조로 고구려 목책성인 세종시 부강면의 남성골산성과 축조방법이 매우 흡사하다.

목책은 토루의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목책열은 돌린 이중구조로 바깥쪽의 목책은 2열로 나타나며 안쪽과 바깥쪽 목책의 간격은 4.5∼5m 정도이다. 이를 통해 목책의 배치현황과 함께 목책의 전체적인 구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유물로는 토루의 흙다짐층과 목책구덩 등에서 세발토기(삼족기), 굽다리접시(고배), 시루 등 백제 한성도읍기의 토기를 비롯하여 뚜껑, 손잡이 달린 항아리(파수부 호), 짧은 목 항아리(단경호), 사발(완) 등의 고구려 토기와 컵 모양의 가야계 토기도 출토되었다. 출토된 유물로 보아 목책성의 중심연대는 4∼6세기로 백제에 의해 축조되어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한 이후에는 고구려가 일부 고쳐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도기동 유적에서 확인된 목책성의 구조와 출토유물로 볼 때 이번 발굴조사는 사료로만 전하는 삼국 시대 책(柵)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경기 남부지역에서 고구려가 활용한 목책성이 최초로 확인됨에 따라 진천 대모산성(충청북도 기념물 제83호), 세종 부강리 남성골산성(세종특별자치시도 기념물 제9호), 대전 월평동산성(대전광역시 기념물 제7호) 등과 연계하여 고구려의 남진 경로를 재구성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임이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안성 도기동 유적의 보존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발굴현장은 오는 5일 오후 2시 관심 있는 학계 연구자와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끝)

출처 : 문화재청 보도자료

 

 

안성 도기동에서 백제시대 유물 발굴

백제시대 분묘 29기에서 단경호, 철도자 등 발굴
기사입력 : 2015년11월22일 17시57분
 


진용복 기자 /
안성시 도기동 산18번지(근린생활시설 부지 2450㎡) 일원에서 삼국시대 유물<사진>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누리고고학연구소는 지난 17일 백제시대 분묘 29기 등이 발굴된 ‘도기동 백제시대 분묘유적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발굴조사는 지난 10월8일부터 진행 중이다.

이곳은 지난 5일 발굴현장이 공개된 ‘도기동 목책성 유적지’와 직선거리로 약 800여m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현재까지 이곳에서 백제시대 석관묘 4기와 토광묘 21기, 옹관묘 1기, 주구 1기, 수혈유구 1기, 매납유구 1기 등을 발굴했다.

주구는 무덤 인근에 파 있는 구덩이를 말하며, 수혈유구는 용도가 밝혀지지 않은 구덩이, 매납유구는 시신 없이 유물만 묻어놓은 구덩이를 통칭하는 용어다.

발굴된 석관묘는 평평한 바닥면에 석관을 설치한 수혈식 구조다. 벽석은 20~50㎝ 크기의 할석을 눕혀 5~6단 가량 가로로 쌓았고 벽석의 맨 위쪽은 세로 쌓기와 가로 쌓기를 혼용·축조해 개석을 놓았다.

석관묘에서 출토된 유물은 다량의 소호와 단경호를 비롯해 환두대도, 과대, 철정, 철도자, 철촉, 등자, 재갈, 과대, 꺽쇠, 관정, 장경호, 심발형토기 등이다.

토광묘는 주구 토광묘 3기를 포함해 모두 21기가 발굴됐다. 이들 묘는 묘광을 판 후 내구에 목관을 결구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출토유물은 단경호와 직구호, 소호, 살포, 철도자, 대검, 재갈, 철모, 철부, 철촉 등이다.

옹관이 깨진 상태로 발굴된 1기의 옹관묘에서는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으며, 유구에서는 단경호 2점과 유견호 1점이 출토됐다.

이번 유적발굴에서는 백제시대 유물 외에도 조선시대 주거지 1기와 소성유구 2기, 구상유구 1기가 추가 발굴됐다.

주거지에서는 아궁이 시설이 확인됐고 분청사기 거부편 1점과 구연부편 1점이 나왔다.

도랑용으로 추정되는 구상유구에서는 자기저부편 1점이 출토됐으며, 도자기 등을 구운 것으로 추정되는 소성유구에서는 유물이 출토되지 않았다.

조사단은 이번에 발굴된 분묘유적이 목책성 등 기존에 발굴된 유물과 함께 삼국시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발굴로 인한 보호·제한구역 지정은 추진되지 않을 전망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도기동 산18번지 유적지는 3D 스캔 등 정밀자료를 남기는 선에서 발굴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근린생활 공사도 곧 재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용복 (kgmail@naver.com) 기자

 

*위례백제시대(BC18~5,13년)...백제 첫도읍지, 천안시 직산 하남위례성의 동북 관문, 안성 도기동 목책 유적지 //

 

 

 

 

 

 

 

 

 

 

 

 

 

 

 

 

 

 

 

 

 

 

 

 

 

 

 

 

 

 

 

 

 

 

 

 

 

 

 

 

 

 

 

 

 

 

 

 

 

 

 

 

 

 

 

 

 

 

 

 

 

 

 

 

 

 

 

 

 

 

 

 

 

 

 

 

 

 

 

 

 

 

 

 

 

 

 

 

 

 

 

 

 

 

 

 

 

 

 

 

 

 

 

 

 

 

 

 

 

 

 

 

 

 

 

 

 

 

 

 

 

 

 

 

 

 

 

 

 

 

 

 

 

 

 

 

 

 

 

 

 

 

 

 

 

 

 

 

 

 

 

 

 

 

 

 

 

 

 

 

 

 

 

 

 

 

 

 

 

 

신도시 개발인근 도기동에서 대규모 백제유적 발견

[2006-06-09]

▲ 도기동 도로공사 현장에서 백제 유적이 발견되어 이지역에 대한 고고학적 가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석관묘 1기, 토광묘 37기 발굴

주변 지역에 백제유적 분포 예상

신도시 개발지역 인근에서 4-5세기로 추정되는 대규모 백제유적이 발견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세기 말-5세기 초에 축조됐다고 추정되는 백제시대 고분과 주거지가 발굴됨에 따라 그동안 우리나라 역사에서 공백으로 남았있던 경기남부지방의 백제시대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서운 - 안성간 도로확장 포장공사구간으로 포함되어 중앙문화재연구원에서 지난 11월 7일부터 올해 5월 30일까지 도기동(신도시 개발지역 인근) 지역을 발굴조사한 결과 4세기 말-5세기 초로 추정되는 백제시대 석곽묘 1기와 토광묘 37기, 백제시대 주거지 3기가 발굴됐다.

또 고분의 부장품으로는 다수의 토기와 철제 유물이 함께 발굴되었다.

다수의 고분과 주거지가 발견됨에 따라 인근에 큰 정치세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돼 이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경기남부 지역에서 한성도읍기(백제 초기 수도)의 백제시대 고분은 극히 드물게 알려져 있어 이번 도기동 유적은 그동안 공백으로 남아있던 경기 남부지역의 백제시대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판단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발굴조사 현장을 찾은 역사학자들은 경기남부지역인 안성에서 백제시대 유적이 발견되었는데 큰 관심을 보이며 “다수의 백제 무덤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안성에 큰 정치세역이 있었다는 중요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주변지역의 추가 발굴조사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백제시대 고분과 유물을 비롯해 신라말-고려초, 고려시대, 조선시대 유물들도 함께 출토되었다.


출 토 유 물

백제시대 :

석곽묘 1기, 토광묘 37기, 주거지 3기, 수혈유구 1기, 환두대도(둥근고리갖춤 칼, 둥근머리 큰 칼), 철모, 철겸, 재갈, 철도자, 철부, 철촉, 철착, 단경호, 호형토기, 발형토기

신라말-고려초 :

기와가마 3기

고려시대 :

건물지 3동, 석재를 이용한 온돌시설 발견

조선시대 :

건물지 1동, 주거지 2기, 토광묘 76기, 수혈유구, 백자사발.백자대접.백자접시 등의 백자류, 청동합, 청동완, 청동숟가락, 청동방울 등 금속유물, 퇴기병, 철제 가위, 철제 자귀, 참빛, 동전 등



황형규 편집국장 mirhwang71@naver.com

자치안성신문/황형규편집국장(mirhwang71@naver.com

 

 

 

 

 

 

<오심죽...백제초도 직산 위례성의 동북 관문...경기도 안성시 도기동 백제시대 목책성 유적지 탐방...201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