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빛고운 아기단풍잎은
어느새
겨울나그네.
가는곳,
뒹구는곳,
그 어딜지는 몰라도
강천사(剛泉寺) 극락교(極樂橋) 아래
청징(淸澄)한 여울물 따라
된바람 세차게 부는
속세(俗世)로...
속세(俗世)로...
천년을 같이 살며,
천년되는날 먼 동이 트기전,
바위 꼭대기에 함께 오르면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함께 살 것이라던
천년사랑의 꿈은
천년바위로 남아
애기단풍 핏물 떨어지는 폭포수
얼음물로 차갑게
구슬처럼 산산히 흩어지고...
보랏빛 사랑의 열매는
뫼를 넘는 삭풍(朔風)에
입술 파르르 떨며 서 있고,
강천사(剛泉寺) 목탁소리와 염불소리만
추녀끝 풍경(風磬)을 울리고,
잊혀진 옛추억의 아픈 가슴을 울리고,
강천산 광덕산(廣德山) 꼭대기
붉은노을 머금은 오색구름 속으로
잔잔히 떠흐르는구나.
/// 吾心竹...2007.11.19 / 전북 순창 강천산을 다녀와서...///
강천산 거북바위.../
거북바위 전설.../
거북바위 전설.../
강천산 거북바위.../
강천산 천년사랑 거북바위.../
사랑의 열매???/// 오심죽...2007.11.19 ///
출처 : 직산 산악회
글쓴이 : 吾心竹(윤종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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