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병대 수료식-1...2012.5.3(목)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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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병대 해병대 수료식...2012.5.3 목 10:30

 

포항 해병대훈련단 46일간 입영생활 동안 자신의 나약함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필승 해병으로 다시 만들어지는 과정 그 어떤 전쟁(戰爭), 전장(戰場)의 극한상황에서도 생존하는 능력을 배웠으리라.

 

둥지를 떠난 작은 새, 더 이상 어미가 물어다준 먹이가 아닌 자신이 직접 먹잇감을 사냥하며 살아가야 한다. 높은 나무 둥지에서, 천 길 절벽 둥지에서 뛰어내려 힘차게 날아야 한다. 날지 못하면 추락하여 바로 죽음이다. 그래서 빈 둥지는 더욱 쓸쓸함만 감돌지만 다정함도 있다. 대자연의 섭리는 한결같다.

 

인생은 회자정리(會者定離-만난 자는 반드시 헤어진다)라고. 오영이 태영이와 전생의 깊고 깊은 인연으로 부모와 자식의 핏줄, 유전자를 나누어 만나 한평생을 살아가지만 세월의 강물은 무심히 흘러만 간다. 항상 세상만사 마지막, 끝은 새로운 시작일 뿐이지 않은가. 생로병사(生老病死) 윤회인연(輪廻因緣)처럼 시작과 끝은 이어진단다.

 

포항을 떠나 김포, 강화 2사단에서 나머지 시간을 복무해야 한다. 달걀이 병아리로 부화하는데 삼칠일(3x7) 21일이 걸린다. 21일 보다 더 긴 시간 21개월 동안 스스로 알 껍질을 깨고 나오는 오영이가 되길 바란다.

 

공자는 15세에 지학(志學-학문에 뜻을 두고), 30세에 이립(而立-스스로 자립한다)했다고 한다. 굳이 성인이 아니라도 생(生)에는 통과의례가 있단다. 오영이는 공자보다 10년 더 빨리 5살에 교육을 시작했다(너무 일찍 시작해서 공부에 싫증???) 초중고⟶군제대⟶대학졸업(선택)⟶직업,직장⟶결혼⟶출산,육아⟶사회활동⟶정년퇴임...평균수명 100세(오영이 세대) 시대 중에서 나이 21년은 알에서 깨어나는 시기이며, 꽃피고 신록이 돋는 청춘의 봄이다. 그 어떤 것도 늦었다고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분골쇄신(粉骨碎身) 노력없이 포기하는 자는 그 무엇도 성취할 수 없다. 불굴의 도전, 필승정신은 해병대를 상징한다. 그것을 배우기 위해 남보다 더 고생하는 것이다. 남보다 잠 덜자고, 덜 먹고, 덜 입고 피나게 노력하면 자신이 원하는 꿈과 희망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

 

분명 <큰 꿈은 큰 인간을 만든다> <큰 의심이 없는자 큰 깨우침도 없다...無大疑者 無大覺...무대의자 무대각> <돈이 없으면 궁색하고, 쫀쫀해진다. 돈은 개처럼 벌어서 정승같이 산(쓴)다> 또한 돈을 벌면 알프레드 마샬의 모토 경제기사도(經濟騎士道) 따뜻한 마음(warm heart), 포용력(包容力), 사랑, 자비, 인(仁)을 실천해라.

 

꽁생원처럼 남에게 돈을 적당히 쓰지 않으면 친구도 없다. 옛말에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 수 없고, 사람이 너무 세세히, 꼼꼼히 살피면 친구(무리)가 없다. (水至淸則無魚,人至察則無徒-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궁즉통(窮則通-궁하면 통한다)이라 한다. 지갑에 돈이 없어야 또 생긴다. <곡간에서 인심난다>는 표현은 재물의 속성을 잘 말하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편지 700자를 통해 간략 짧게 압축했지만 앞으로 네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떻게 하면 리스크(risk-위험,모험)를 줄이고, 시행착오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생 30년 선배로서 경험하며 느끼고, 뼈저리게 후회스러웠던 점들을 골라서 이렇게 글을 썼다.

 

인터넷 편지에서 말하려한 주된 내용을 요약하면,

 

1. 남자<지덕체=능력, 포용력, 정력> 여자<지덕체=솜씨, 맘씨, 맵시>를 갖추어야

하고 그중 남자는 포용력, 여자는 마음씨가 중요하다는 점,

2. 노자와 스승의 문답<이빨과 혓바닥-강한 것은 없어지고,부드러운 것만 남는다>이유제강

(以柔制剛-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제압한다) 외유내강형(外柔內剛形) 인간을 강조했고,

3. 재물(돈)=교묘함(꾀, 재능, 기능,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잘못하면 백지 한 장 차이로

사기, 속임수, 범죄의 양면성 동전 앞뒤와 같다는 점,

4. 남녀, 인종, 국가, 개인, 취미, 의식주 등의 다양한 차이(差異-차별화)에서 재물(돈)

은 유통(流通)되고, 교묘(巧妙)함을 발휘해야 재물을 모을 수 있다는 점,

<기회비용(機會費用)-하나를 선택함으로써 포기하는 것의 가치>와 비교우위(比較

優位) 자유무역주의(自由貿易主義)를 얘기했고,

5. 돈을 벌면 알프레드 마샬의 모토 경제기사도(經濟騎士道) 따뜻한 마음(warm

heart), 포용력(包容力), 사랑, 자비, 인(仁)을 실천하라는 점,

6. 속담에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란 말처럼

계속적으로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열정(熱情)으로 언행일치(言行一致)

극기(克己)하며 행동과 실천을 하라는 점이다.

7. 한번 사는 인생 젊을 때 공부에 바싹 힘써 지식(능력)을 축적하고, 주변에 의리있는 친구

들과 적극 사귀고, 극단적 험악한 언행을 삼가하고, 경제학자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처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창조적 재능-creative genius>을 발휘하라는 것이다.

 

<강한 자가 살아 남는게 아니라 살아 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勝者의 歷史>

 

저 봄바람에 부드럽게 흩날리는 천안삼거리 능수버들처럼

대장부능굴능신(大丈夫能屈能伸)처럼 유연한 사고를 지닌 해병대원 000

군대생활 건강하게 원만하게 무사히 전역(轉役)하고

참 인간으로 다시 만들어지는 명품(名品)

지구상 가장 단단한 돌멩이 금강석, 다이아몬드 같은

천하보검(天下寶劍) 백제 칠지도(七支刀) 같은

수무상형(水無常形)한 부드러운 물(水)처럼

시대의 변화에 재빨리 적응하며 강유겸전(剛柔兼全-부드러움과 강함을 겸비함)

문무겸전(文武兼全)하는 지성인, 사회인, 자유인 000이 되어서

이 넓은 세상 멋과 맛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 吾心竹..海兵隊 修了式...2012. 5.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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