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놈 오영이 해병대 입대하던 날 풍경...해병대 1159기...2012.3.19...>>>
<해병대 가는 날>
벌써 21년의 세월이 흘러
어리게만 보이던 품안의 자식이
무슨 생각에 갑자기
해병대를 간다고 얘기하더니
오늘 입대하는구나
한켠 자랑스럽고,
세상을 향해
자신을 향해
거침없이 밀려오는
저 성난 파도에 당당히 맞서는 용기
벼랑끝에서 두 손을 놓을 줄 아는
사내 대장부의 도전정신이 멋있다.
사랑하는 아들 오영아~!!!
네가 태어나고 얼마 뒤
핸드폰이란게 처음 나왔을 때
아빠의 핸드폰 번호에
나의 사랑스런 아들 이름 오영이를 택했지
그래서 아빠의 핸폰 번호가 5022(오영이이)란다.
해병은 태어는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말
멋진 말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돌멩이
금강석,
다이아몬드는 뜨거운 고열과 압력속에 만들어지고
쇳덩이,
천하보검은 뜨거운 불 속과 찬 물 속, 두드림을 거쳐야 만들어진단다.
사랑하는 아들아
남을 이기기는 쉬워도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많지 않단다.
극기의 과정을
부상없이 어려운 훈련 잘 받고
대한민국의 사내대장부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
첫휴가 나오는 날
아빠와 쇠주 한잔 하자구나
사랑스럽고 자랑스런 아들 오영아
<오심죽...2012.3.20... 춘분날에 >
* 포항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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