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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병대 수료식-3...2012.5.3(목) 10:30

吾心竹--오심죽-- 2012. 5. 4. 17:03

<<< 대한민국 해병대 수료식-3...포항 해병대교육훈련단...2중대 6소대 >>>

 

 

 

 

 

 

 

 

받는이 : 신병 1159기 제1신병 교육대대 제2중대 6소대 2615번 윤오영

보내는 사람 : 윤종일

관계 : 부모

 

제목 : 2012.5.2(수) 09:45 천안 맑고 구름많음, 낮26도, 내일 포항 수료식행사 참석하기 위해 밀린 업무와 오후 행사 땜시 바빠서 서둘러 마지막 편지 쓴다.

 

 

오늘 오전 2중대는 차교육단장님과 대화시간이 있구나. 어제 1중대 끝낸 차준장의 게시판 글을 읽어보니 기억에 오래 남을 1159기라 한다.적극성, 열정이 남 달랐다는구나. 사회에서 말로만 듣던 해병대와 지금의 교육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해병대...그렇다, 예전엔 얼차려, 구타, 욕설, 강압적, 폭력적 군대교육이였지. 1979년 10.26 사태 이후 비상계엄령, 광주민주화운동, 삼청교육대... 80년대초 군대는 살벌했다. 시대적상황이 그랬다. <손자병법에 용장(勇將)은 지장(智將)만 못하고, 지장은 덕장(德將-포용력, 자비, 사랑, 인)만 못하고 덕장은 복장(福將)만 못하다> 차교육단장이 손자병법을 통달한 것 같구나. 지덕체...덕과 복이 강조된다. 福將은 天時, 地理, 人和의 운(運)이 좋다는 얘기다. 사기열전에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버리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위해 화장을 고친다> 훈련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명심하거라/ 20대 젊음은 인생100년을 살아갈 능력을 키우는 일에 분골쇄신해야 한다. 자기자신이 즐기면서 잘할 수 있는 일,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일, 인류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노력해야 한다. 주자 왈<소년은 늙기 쉽고 배우기는 어렵나니, 일촌광음도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 인생에 때(시기)를 놓치면 하고 싶어도 못한단다. 1달간 편지를 쓰며 아빠 역시 마음자세를 새롭게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다. 名品 윤오영 축하한다.    < 오심죽...2012. 5. 2 수요일,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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