慰禮城 地名由來

[스크랩] 흉노의 말의 뿌리

吾心竹--오심죽-- 2011. 12. 19. 12:26

 

흉노

 

   서라벌은 한자어로서는 아무런 뜻이 없다. 그런데 터어키인들에게 "서라벌이 무슨 뜻인가?"라고 물으면, 아마 대부분의 경우 "궁전이 많은 곳이 아닌가?"라고 대답할 것이다. 좀 더 유식한 터어키인은 '왕이 살고 있는 도시' (The city of King)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투르크어의 '사라(sara)'는 '궁전'을 뜻하고 '벌(bol)'은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스탄불, 카불처럼, '불(bul)'은 '도시(city)'를 뜻하기도 한다.


   '흉노'는 한자식 표기이다. 그런데 한자로 해석하면 오랑캐라는 뜻밖에 없다. 그렇다면 흉노는 그들  자신은 무엇라고 불렀을까요?  바로 '슝누'(shun nu)이다. '슝(shun)'은 해 또는 하늘을 뜻하는 원시 알타이어(몽골어,투루크어, 퉁구스어, 알타이어,만주어 공통) 이다. 다시 말해서 '하늘의 자식'이라는 뜻이다.


   이 고대 알타이어 '슝'은 송화강(松花)에서도 나타난다. 송화강은 중국어식 표기인데 아무리 해석해도 '소나무꽃의 강(松花江)'이라는 뜻밖에 없다. 그런데 이 송화강을 퉁그스어족 즉 만주인들은 '天川' 즉 '하늘의 강' 또는 '빛나는 강'이라고 한다. 중국어식 표기의 송화강을 만주족 언어(퉁구스어)로 고치면 슝리 올람(Shungri olam)이다. 즉 '하늘'을 뜻하는 원시 알타이어 '슝(Shun)'은 흉노 자신을 일컬는 말이다.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하는 송화강은 '하늘의 강'이라는 뜻으로 통한다.

 

   우리 민족을 '배달 겨레'라고 하는데, '배달(baedar)'의 뜻은 무엇일까?  투르크, 몽골, 알타이, 퉁구스, 만주족들에게 '배달 겨레!'라고 말을 걸면 통할까? 통하지 많는다. 그런데 '바타르 게레!' 또는 '바타르 죠료'하고 하면 통할 수 있다.


   '바타르(batar)'는 원시 알타이어로 '영웅'이란 뜻이다. 몽골의 수도 '울란 바타르'는 '울란=붉은'+'바타르=영웅', 즉 '붉은 영웅'이라는 뜻이다. 퉁구스족 중에는 스스로를 '바타르(baatar)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게레'는 무엇일까? 그것은 청나라 촹제 푸이가 자신의 성을 '아신각라'라고 했는데, '아신(acin)'은 퉁구스어 '금(金)'이다. 이것은 원시 알타이어 '알친(altin)'의 동족어(etymology)다. 백제왕 중에도 '아신'이 있다. '각라'는 '가라' 또는 '게레'의 음운변화이다. G 발음과 J 발음이 혼용되어 'jara', 'jere', 'joro'로 쓰였다.


   '바타르 게레(batar gere)'는 원시 알타이어로 '영웅민족'이라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설로 이해하고 있는 배달은 '박달(나무)'에서 나온 '단(檀)'와 아무 상관이 없다.


   '단군(tangun)'은 원시 알타이어 '탕구르(Tangur)'가 어원이다. '탕구르(Tangur)'는 고대몽골인, 투르크인, 퉁구스인, 만주족 모두 신성한 '하늘' 또는 '천신'을 의미했다.


   문제는 '왕검(wangum)'인데 중국에서는 '왕험'이라고 표기한다. 이것이 알타이 민족 사이에 신성시여겼던 '아가(Aga)' 또는 '아가한(Agahan)'이 어원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아가' 또는 '아가한'은 전설적인 영웅인 동시에 그들의 조상신이다.


   '탕구르 아가한(檀君王儉)'은 바로 '하늘의 거룩한 조상'이며, '바타르 게레(Batar gere)'는 '영웅민족'을 뜻한다.

(출처 : '서라벌, 흉노, 배달, 겨레의 어원' - 네이버 지식iN)

출처 : 이파랑
글쓴이 : 이파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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