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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鐵器.원삼국 시대 유적 다수 발굴

吾心竹--오심죽-- 2010. 9. 3. 13:55

초기 鐵器.원삼국 시대 유적 다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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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괭이등은 국내 최초의 원상태 유물

(光州=聯合)광주시 광산구 신창동 옹관묘지(광주 기념물 제18호) 인근 유적지에서 토기가마, 집자리, 소택지등 초기철기시대에서 원삼국시대에 걸치는 많은 생산유적및 생활유적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 광주박물관은 22일 " 초기 철기시대에서 원삼국 시대에 걸치는 많은 유적이 발굴됐다"며 "이번 조사로 당시의 생활 문화를 알수 있게된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선사 고고학의 가장 큰 공백으로 남아 있는 이시기의 선사문화 복원에 관한 많은 자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초기철기시대의 토기가마 1기, 구상(溝狀)유구 1기, 소택지(沼澤池)와 원삼국시대의 집자리가 발굴됐으며 포탄형 타날문 토기, 연질토기,점토대 토기, 컵형토기, 토기뚜껑, 옹형토기, 괭이, 빗,목기뚜껑, 굽다리 접시,물고기잡이용 통발등 각종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출토된 목제 유물 가운데 빗, 괭이, 나무뚜껑, 고배(高杯)및 각종 도구 등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원상태의 유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출토된 흑도,고배등 각종 토기류 역시 그 형태상의 특징으로 보아 당시의 우수한 토기제작 기술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추가 조사가 진행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당시 이지역을 중심으로 한 농경문화의 실체를 보다 구체적으로 구명할 수 있게 됐으며 나아가 일본 구주지방의 야요이 문화의 성립과 관계된 문화교류의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박물관측은 말했다.

이번조사에서는 또 탄화미와 볍씨가 다량 출토돼 당시 이지역 사람들이 생활수단으로 논농사를 주로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지역은 지난 63년 서울대 고고인류학과에 의해 조사된바 있는 옹관묘 유적 주변이며 광주-장성간 국도 확포장구간에 포함된 곳으로 공사도중 많은 유적지가 발견되자 공사를 중단한뒤 광주시의 조사의뢰에 따라 국립광주박물관 조사단이 지난달 26일부터 지금까지 발굴조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