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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섬강유역 청동기주거지 발굴

吾心竹--오심죽-- 2010. 9. 3. 13:17

[원주]원주 섬강유역 청동기주거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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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형·옹형토기 출토… 원삼국시대 주거 5기도 확인

 【원주】원주 남한강 유역에 이어 섬강 유역에서도 청동기와 원삼국 시대의 주거지가 확인됐다.

 (재)한강문화재연구원(원장:신숙정)은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안창대교 접속 도로부지에 대한 문화재 조사를 벌여 청동기 시대 주거지 1기를 비롯, 원삼국 시대 주거지 5기 등 모두 18개의 유구를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청동기 시대 주거지는 화재로 폐기된 것으로 내부에서 소토와 가구부재 등이 탄화된 채 노출됐다. 이중구연에 단사선문이 시문된 발형토기와 옹형토기 석부 석촉 등도 함께 출토됐다.

 원삼국 시대 주거지는 5기로 이 가운데 평면 형태가 `呂'자 형인 주거지 2기가 포함돼 있다. 이곳에서는 석착 방추차 경질무문토기편과 타날문토기편 등이 출토됐다.

 한강문화재연구원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섬강 유역 청동기 시대 전기와 원삼국 시대의 문화상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된 점을 성과로 꼽았다.

 또 최근 동해안을 비롯, 남한강 유역과 북한강 유역 등지에서 다수 확인되고 있는 `呂'자형 주거지가 원주 동화리 유적에서 확인된 점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강문화재연구원은 동화리 유적 발굴 조사 결과를 놓고 19일 현장에서 지도위원회를 열어 유구및 출토 유물의 성격과 편년을 검토하고 유적의 향후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