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어로 착각한 전기 백제어에 대하여 역사와 인문사회학
2007/09/05 17:18 |
흥미로운 도수희 교수님의 논문입니다. 받아보기가 좀 어려워 요약만 올려봅니다. --------------------------------------------------------------------------------------------- 후기 백제어(475~660)의 ‘지명 자료’는 ?삼국사기? ‘지리 3, 4’에 남아 있다. 그러나 전기 백제어의 ‘지명 자료’는 ?삼국사기? ‘지리 2, 4’에 ‘고구려 지명’으로 표제하였기 때문에 그 표제(겉)만 본다면 누구나 고구려어로 속도록 되어 있다. 이처럼 베일에 가린 ‘전기 백제어’(18 B.C.~475)를 어디서 찾아낼 것인가. 그것은 고구려한테 빼앗긴 백제 전기 시대(18 B.C.~475)의 영역에서 찾을 수 있다. 백제의 전기 영역은 고구려가 남침하여 강점한 고대 한반도의 중부 지역(‘지리 2, 4’의 한주ㆍ삭주)이었다. 이 빼앗긴 지역의 토착민(백제인)은 그들의 고유 지명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삼국사기? ‘지리 4’의 고유 지명(토착 지명)은 ‘전기 백제어'임이 분명하다. 그런데도 이 고유 지명을 고구려어로 착각한 일본 학자들의 잘못된 초기(1900년 전후)의 학설이 너무나 오랫동안 추종되어 왔다. 그러나 필자는 그것이 ‘고구려어로 착각한 전기 백제어’라는 이의를 최초(도 수희 1977:46~47)로 제기한 이후 줄기차게 역설하여 왔다. 다행이 이제는 필자의 주장을 긍정하는 석학들이 많아졌다. 따라서 만일 필자의 주장을 부정할 만한 결정적인 이의가 제기될 수 없다면 이제까지 고구려어로 착각한 언어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고구려어의 XXX에 관한 연구”란 논제는 “백제어(전기)의 XXX에 관한 연구”로 바뀌어야 마땅하다. 그 연구에 이용한 지명 자료가 실질적으로 ‘전기 백제어’이기 때문이다. --------------------------------------------------------------------------------------------- 누가 본문 전체를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본문 내용중 일부인것 같습니다. 전기 백제어> 고구려어 전기 백제어>고구려어 조파의(租波衣)>휴암(鵂巖) 한홀(漢忽)>한성(漢城) 수지의(首知衣)>우령(牛嶺) 도랍(刀臘)>치악(雉嶽) 굴어압(屈於押)>강서(江西) 약지두치(若只頭恥)>삭두-의두(朔頭-衣頭) 야야,야아(耶耶,夜牙)>장천성(長淺城) 야시매(也尸買)>생천(牲川) 요은홀차(要隱忽次)>양구(楊口) 밀파혜(密波兮)>삼현(三峴) 조사(鳥斯)>저족(猪足) 마홀(馬忽)>비성(臂城) 수지(首知)>신지(新知) 동음내(冬音奈)>휴음(休陰) 달을성(達乙省)>고봉(高烽) 복사매(伏斯買)>심천(深川) 개차정(皆次丁)>왕기(王岐) 별사파의(別史波衣)>평회압(平淮押) 미을성(未乙省)>국원성(國原城) 동사(冬斯)>율목(栗木) 고사야홀차(古斯也忽次)>장항(獐項) 남매(南買)>남천(南川) 멸오(滅烏)>구성(駒城) 성지매(省知買)>술천(述川) 어사매(於斯買)>횡천(橫川) 거사참(去斯斬)>양근(楊根) 매홀(買忽)>수성(水城) 송촌활달(松村活達)>부산(釜山) 고사야홀차(古斯也忽次)>장항구(獐項口) 구사파의(仇斯波衣)>동자홀(童子忽) 개백(皆伯)>왕봉, 왕영(王逢, 王迎) 난은별(灘隱別)>칠중(七重) 어을매곶(於乙買串)>천정구(泉井口) 모을동비(毛乙冬非)>철원(鐵圓) 빗물(非勿)>승량(僧梁) 공목달(功木達)>웅섬산(熊閃山) 어사내(於斯內)>부양(斧壤) 아진압(阿珍押)>궁압(窮嶽) 니사파홀(泥沙波忽)>마전천(麻田淺) 조아홀(鳥阿忽)>진임성(津臨城) 갑비고차(甲比古次)>혈구(穴口) 달을참(達乙斬)>고목근(高木根) 매단홀(買旦忽)>수곡성(水谷城) 덕돈홀(德頓忽)>십곡(十谷) 우차탄홀(于次呑忽)>오곡(五谷) 내미홀(內米忽)>지성, 장지(池城, 長池) 고소어(古所於)>장새(獐塞) 부사파의(夫斯波衣)>구사현(仇史峴) 나토(奈吐)>대제(大堤) 금물내(今勿內)>만노(萬弩) [출처] 고구려어로 착각한 전기 백제어에 대하여 |작성자 밝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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