考古學

광개토대왕릉의 황금 절풍 왕관

吾心竹--오심죽-- 2009. 11. 3. 13:54

광개토대왕릉의 황금 절풍 왕관


요즘 사극들을 보면 절풍이 없으니 저게 고구려인인지 중국인인지 구별이 안간다.
금제 날개 절풍까지는 안바라니까 꿩 깃털이라도 좀 달아놓으면 안되겠니?

요즘 컴퓨터 잡을 시간도 별로 없지만 훗날 써먹을 자료로 절풍 장식들을 죽 모아놔 본다.



광개토대왕릉 출토의 관 꾸미개

중국에서 태왕릉 출토 유물 도록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거기에 실린 유물중 하나이다.

원통?같이 생긴것은 상투 보호용 관모인듯 싶고 날개는 한짝만 남아있는데 신라에서 발견되는것과 거의 같은 형태이다.

신라의 出字 왕관들이 어딘지 이질적이고 신비한 느낌을 주지만 이것은 확실히 삼국시대 이전의 공유한 문화를 계승한 흔적이다.


세공기법은 신라가 더 뛰어난듯 하지만 금으로 만든다는 발상의 시작은 아무래도 고구려인이라고 생각된다.

이것을 한차원 더 발전시킨것이 신라 금관의 조형이 될수도 있겠지.

신라에선  出자 다이어뎀 + 절풍 관모의 형태로 출토되는데
유독 삼한지역에 유목민족에게나 어울리는 다이어뎀이 추가되는 이유 또한 궁금하다.




압록강 일대 고구려 적석총 출토 금동 절풍 장식




북한 출토의 고구려 절풍 꾸미개




평양 인근 고구려 후기 벽화
화려한 세움 장식의 절풍을 쓴 고구려 귀족

7세기 고구려 사신 - 왕회도


*참고
백제 금동관에서 3 날개의 부착 위치



신라의 절풍 장식

신라에선 관모 앞부분에 끼우는 형태이다.

by 밥로스 | 2008/11/02 10:55 | 고구려 | 트랙백 | 덧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