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衣有縫 吾心竹 詩

서해대교...영인산성

吾心竹--오심죽-- 2009. 3. 3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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慰禮城 扶蘇門岺  물 따라 一百里 길

素沙河 玉澤마다  기장 벼 베어내니

오리떼 群舞되어  하늘을 덮는구나


雙嶺山 車嶺고개  산 따라  一百里 길

曲橋川 小澤마다  수수 조  걷어내니

참새떼 이리저리  낱알을 쪼는구나


曲橋川 安城川에  백성들 모여드니

집마다 굴뚝연기  태평을 누리나니

城壁을 둘러막고  百濟라 이름하네


밀머리 산꼭대기  西海를 바라보며

溫祚王 세대박이  大洋을 누비나니

뉘라서 七百年代業  虛無타고 말을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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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밀머리 (밀두리, 미추홀) : 밀물의 머리란 뜻의 순우릿말. 아산시 인주면 밀두리.

   2) 세대박이 : 범선(帆船)이 지배하던 시절에는, 3개 이상의 돛대를 가진 평저선의 배.

                 아산 인주의 밀두리의 동네지명으로 일명 세때배기, 솟대박이로도 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