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衣無縫

[스크랩] 어부사시사(漁夫四時詞)---尹善道 (1587~1671)

吾心竹--오심죽-- 2008. 3. 4. 18:17

           <漁夫四時詞>---고산 윤선도 (1587~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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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詞>

 

앞 개에 안개 걷고 뒷 뫼에 해 비친다

배 떠라 배 떠라, 밤물은 거의 지고 낮물이 밀어 온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강촌의 온갖 꽃이 먼 빛이 더욱 좋다

  

날이 덥도다 물 위에 고기 떳다

닻 들어라 닻 들어라, 갈매기 둘씩 셋씩 오락가락 하는고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낚대는 쥐어 있다 濁酒甁 실었는냐

  

동풍이 건듯 부니 물결이 고이 인다

돛 달아라 돛 달아라, 동호를 돌아보며 서호로 가자스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앞 뫼히 지나가고 뒷 뫼히 나아온다

  

우는 것이 뻐꾸기가 푸른 것이 버들 숲가

이어라 이어라, 어촌 두어 집이 냇속에 날락들락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말가한 깊은 沼에 온갖 고기 뛰노나다

  

고운 볕이 쬐었는데 물결이 기름 같다

이어라 이어라, 그물을 주어두랴 낚시를 놓을일까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濯纓歌의 흥이나니 고기도 잊을노다

  

석양이 비꼈으니 그만하여 돌아가자

돛 지어라 돛 지어라, 岸柳汀花는 굽이굽이 새롭고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삼공을 부를소냐 만사를 생각하랴

  

방초를 밟아 보며 蘭芷도 뜯어 보자

배 세워라 배 세워라, 일엽편주에 실은 것이 므스것고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갈 제는 내뿐이요, 올 제는 달이로다

  

취하여 누었다가 여울 아래 내리려다

배 매어라 배 매어라, 落紅이 흘러오니 桃源이 가깝도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人世紅塵이 얼마나 가렸나니 

 

낚싯줄 걷어 놓고 봉창의 달을 보자

닻 지어라 닻 지어라, 하마 밤 들거냐 자규 소리 맑게 난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남은 흥이 무궁하니 갈 길을 잊었닷다 

 

내일이 또 없으랴 봄 밤이 몇 덧 새리

배 붙여라 배 붙여라, 낚대로 막대 삼고 柴扉를 찾아 보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어부 생애는 이렁굴어 지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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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 詞>

 

궂은 비 멎어 가고 시냇물이 맑아 온다

배 떠라 배 떠라, 낚대를 두러메니 깊은 흥을 금 못할되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연강첩장은 뉘라서 그려낸고 

 

연잎에 밥 싸 두고 반찬을랑 장만 마라

닻 들어라 닻 들어라, 靑蒻笠은 써 있노라 綠蓑衣는 가져 오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무심한 白鷗는 내 좇는가 제 좇는가 

 

마름 잎에 바람 나니 봉창이 서늘코야

돛 달아라 돛 달아라, 여름 바람 정할소냐 가는 대로 배 시켜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北浦南江이 어디 아니 좋을리니 

 

물결이 흐리거든 발을 씻다 어떠하리

이어라 이어라, 吳江에 가자 하니 千年怒濤 슬프로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楚江에 가자 하니 魚腹忠魂 낚을세라 

 

萬柳綠陰 어린 곳에 一便苔磯 기특하다

이어라 이어라, 다리에 다닫거든 漁人爭渡 허물 말아

지국총 자국총 어사와, 鶴髮老翁 만나거든 雷澤讓居 效側하자 

 

긴 날이 저무는 줄 흙에 미쳐 모르도다

돛 지어라 돛 지어라, 뱃대를 두드리고 水調歌를 불러 보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애乃聲中 중에 萬古心을 긔 뉘 알꼬 

 

석양이 좋다마는 황혼이 가깝거다

배 세워라 배 세워라, 바다 위에 굽은 길 솔 아래 비껴 있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碧樹鶯聲이 곳곳이 들리나다 

 

모래 위에 그물 널고 뜸 밑에 누워 쉬자

배 매어라 배 매어라, 모기를 밉다하랴 창승과 어떠하니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다만 한 근심은 桑大夫 들으려다 

 

밤 사이 풍랑을 미리 어이 짐작하리

닻 지어라 닻 지어라, 野渡橫舟를 뉘라서 일렀는고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澗邊幽草도 진실로 어여쁘다 

 

蝸室을 바라보니 白雲이 둘러 있다

배 붙여라 배 붙여라, 부들부채 가로쥐고 石逕으로 올라가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漁翁이 閑暇터냐 이것이 구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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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詞> 

 

物外에 좋은 일이 漁夫生涯 아니러냐

배 떠라 배떠라, 漁翁을 웃지 마라 그림마다 그렸더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四時 興이 한가지나 秋江이 으뜸이라 

 

水國에 가을이 드니 고기마다 살져 있다

닻 들어라 닻 들어라, 萬頃澄波에 슬카지 容與하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인간을 돌아보니 멀도로 더욱 좋다 

 

白雲이 일어나고 나무 끝이 흐느낀다

돛 달아라 돛 달아라, 밀물에 西湖요 썰물에 東湖가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백빈홍료는 곳마다 景이로다 

 

기러기 떴는 밖의 못 보던 뫼 뵈는고야

이어라 이어라, 낚시질도 하려니와 取한 것이 이 興이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석양이 바애니 千山이 錦繡로다 

 

銀脣玉尺이 몇이나 걸렸나니

이어라 이어라, 蘆花에 불 불어 가리어 구워 놓고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질병을 기울이어 박구기에 부어다오 

 

옆바람이 고이 부니 달온 돛에 돌아왔다

돛 지어라 돛 지어라, 冥色은 나아오되 淸興은 멀어 있다

지국총 지국총 어서와, 紅樹淸江이 슬미지도 아니하다 

 

흰 이슬 비꼈는데 밝은 달 돋아 온다

배 세워라 배 세워라, 鳳凰樓 渺然하니 淸光을 누를 줄꼬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玉兎의 찧는 약을 豪客을 먹이고자 

 

乾坤이 제곰인가 이것이 어드메오

배 매어라 배 매어라, 西風塵 못 미치니 부채하여 무엇하리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들은 말이 없었으니 귀 씻어 무엇하리 

 

옷 위에 서리 오되 추운 줄을 모를로다

닻 지어라 닻 지어라, 釣船이 좁다 하나 浮世와 어떠하니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내일도 이리 하고 모레도 이리 하자 

 

松間石室에 가 曉月을 보자 하니

배 붙여라 배 붙여라, 空山落葉에 길을 어찌 알아볼꼬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白雲이 쫓아오니 女蘿衣 무겁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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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詞> 

 

구름 걷은 후에 햇빛이 두텁거다

배 저어라 배 저어라, 天地閉塞하되 바다는 依舊하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가없은 물결이 깁 편 듯하여 있다 

 

주대를 다스리고 뱃밥을 박았느냐

닻 들어라 닻 들어라, 瀟湘洞庭은 그물이 언다 한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이때에 漁釣하기 이만한 데 없도다

 

옅은 갯고기들이 먼 소에 다 갔나니

돛 달아라 돛 달아라, 적은 덧 날 좋은 제 바탕에 나가 보자

지국총 지국총 어서와, 미끼 꽃다우면 굵은 고기 문다 한다

 

간밤에 눈 갠 후에 景物이 달랐고야

이어라 이어라, 앞에는 萬頃琉璃 뒤에는 千疊玉山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仙界인가 佛界인가 人間이 아니로다

 

그물 낚시 잊어 두고 뱃전을 두드린다

이어라 이어라, 앞개를 건너고자 몇 번이나 헤어 본고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無端한 된바람이 행여 아니 불어 올까

 

자러 가는 가마귀 몇 낱이 지났거니

돛 지어라 돛 지어라, 앞 길이 어두우니 暮雪이 잦아졌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鵝鴨池를 뉘라서 草木慙을 씻돗던가

 

丹崖翠壁이 畵屛같이 둘렸는데

배 매어라 배 매어라, 巨口細鱗을 낚으나 못 낚으나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孤舟蓑笠에 흥겨워 앉았노라

 

물 가의 외로운 솔 혼자 어이 씩씩한고

배 매어라 배매어라, 머흔 구름 恨치 마라 世上을 가리운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波浪聲을 厭치마라 塵喧을 막는도다

 

滄州吾道를 예부터 일렀더라

닻 지어라 닻 지어라, 七里 여울 羊皮 옷은 긔 어떠한 이런고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三千六百 낚시질을 손꼽은 제 어떻던고

 

어와 저물어 간다 宴息이 마땅토다

배 붙여라 배 붙여라, 가는 눈 뿌린 길 붉은꽃 흩어진데 흥치며 걸어가서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雪月이 西峰에 넘도록 松窓을 비껴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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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산 산악회
글쓴이 : 吾心竹(윤종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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