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우가 >>>
내 벗이 몇이나 하니 水石과 松竹이라
동산에 달 오르니 긔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 밧긔 또 더하야 머엇하리
**밧긔--밖에 **머엇하리--무엇하겠느냐
1. 구름빛이 좋다 하나 검기를 자로 한다
바람소리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좋고도 그칠 뉘 없기는 물뿐인가 하노라 --<水>---
**자로-자주 **하노매라--많도다 **뉘-때가
2. 곶은 무스 일로 퓌며서 쉬어 지고
풀은 어이하야 푸르는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아닐손 바회뿐인가 하노라 ---<石>---
**곶-꽃 **무스-무슨 **퓌며서-피면서 **아닐손-아닌 것은
3. 더우면 곶 퓌고 치우면 잎 지거늘
솔하 너는 어이 눈 서리를 모르는다
구천의 불휘 곧은 줄을 글로 하야 아노라 ---<松>---
**치우면-추우면 **솔하-솔아 **모르는다-모르느냐 **구천-저승
**불휘-뿌리 **글로-그것으로
4. 나모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뷔엿는다
저렇고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 하노라 ---<竹>---
**뉘 시기며-누가 시키며 **뷔엿는다-비었느냐 **저렇고-저렇게
5. 작은 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다 비최니
밤중의 광경이 너만 한이 또 잇느냐
보고도 말 아니 하니 내 벗인가 하노라 ---<月>---
**비최니-비추니 **너만 한이-너만한 것이
***물 (水)***
***돌 (石)***
***솔 (松)***
***대나무 (竹)***
***달 (月)***
<<< 吾心竹...2008.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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