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진(大津) 기행...詩 >>>
<<< 남양만-南陽灣 >>>---吾心竹 詩 ///
北에서 남쪽으로 西에서 동쪽으로
오리 떼 먹이 찾 듯 河南 땅 옮겨왔네
밀두리 섶머리 산 燈臺 삼아 찾았네
沸流水 청둥오리 鴨綠水 기러기 떼
무리져 함께오니 他鄕이 故鄕이네
터 잡고 눌러 앉자 여기가 多勿일세
烽火山 올라서니 德積島 보이는가
위례성 都邑地에 철새들 높이 날고
北斗星 매일 뜨는 곳 미리내가 흐르네
호숫가 그물치고 숭어 떼 잡아보세
갯뻘에 호미들고 바지락 훓어보세
잊혀진 百濟 古歌聲 솟대 멀리 사라지네
<<< 오심죽...남양만 오리 떼를 바라보며...2009.12.30 >>>
<<< 창택산-倉宅山 >>>---吾心竹 詩 ///
소금 배 드나들던 倉宅串은 어디메뇨
古人들 사라지고 崇學山 그대론데
예 있던 푸른 소나무 불쏘시개 되었나니
烽火臺 무너진곳 찬 재만 날리는데
白村江 불 탄자리 저녁 놀 핏빛일세
恨마라 뉘 위한 戰爭 갯뻘 속 白骨이네
空山에 저 달님아 그리운 님 어딨느뇨
해거름 기러기 떼 海風에 떠도는데
갈매기 목메어 운 나루 외로운 唐項城
<<< 직산고을 오심죽...송악 창택산 봉화대에서...2009.12.26 >>
<< 창택산(倉宅山)...人傑은 어디가고...>>---吾心竹 詩 ///
학문을 숭상하여 숭학산 이름됐네
넓은 벌 홀로 우뚝 한나루 굽어보며
沔川의 굽이진 물 北闕로 朝宗터니
예지의 회화나무 큰 선비 꿈꿨고야
御史花 앞세우고 서당골 찾아드네
날나리 흥겨워라 갈매기 높이 나네
英雄岩 신비전설 가슴 속 담아두고
창택산 술 병 들고 漁夫村 바라보니
타는 놀 술 잔 속에 天下英雄 사라지네
名利에 지친마음 쉴 곳은 어디인가
산 좋고 물 고요해 桃園이 鄕山이라
무덤 위 죽은 새 깃털 삭풍 속 휘 날리네
<<< 오심죽...당진 송악 창택산 봉화대에서...2009.12.26 >>>
<<< 면천 은행나무 >>>---오심죽 시 ///
같은 땅 뿌리내려 함께한 千年 歲月
五百年 살잤더니 어느덧 百年 열 배
아픈 몸 黃土 채워 또 千年 숨을 쉬네
떨어진 은행열매 雪寒風 견디나니
봄마다 새싹 돋아 뉘 집 담 庭園樹로
봉황새 높이 난 하늘 君子亭 그 벗일세
蛾眉山 杜鵑花야 안샘의 淸淨水야
지친 몸 병든 몸을 뉘에게 恨歎하랴
몽산성 槍劍의 노래 夕陽萬里 흩어지네
창택산 烽火臺야 숭학산 소나무야
면주골 바닷 바람 신평벌 말 달리니
찢겨진 王朝高麗 꿈 古木 끝 섧게우네
<<< 직산고을 오심죽...2009.12.26...당진 면천(혜군)의 천년 은행나무를 바라보며...>>>
<<< 필경사-筆耕舍 >>>---吾心竹 詩 ///
찾는 이 많지 않은 松嶽 땅 필경사
대숲의 이는 바람 파도소리 닮아
빛바랜 草家 지붕만 何歲月 代辯하오
강 건너 푸른 물결 먼 산의 숭학산아
고운 님 어디갔나 빈 배만 홀로 있고
검은 테 안경너머 빛나던 두 눈동자
뺏긴 들 보리 필 때 강 언덕 올라서서
그날을 아 그날을 그 얼마나 기다렸나
三角山 그대로인데 大同江 못 가보네
한진항 작은 포구 숭어 떼 뛰노는데
山東行 훼리호는 큰 바다 오가는데
두개골 피 터져 솟는 그대 인경(人定) 悲哀여
<<< 오심죽...필경사에서 아~ 그날이 오며는...심훈을 생각하며...2009.12. 29 >>>
<<< 오심죽 역사탐방...대진기행...2009.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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