慰禮城 地名由來

둠-대둔산의 유래

吾心竹--오심죽-- 2009. 2. 16. 14:06

 

    둠과 대둔산     

 

둠 무리의 땅이름들
  
* 둠골/둥골/등골(屯洞/登里/登谷)

 

경남 거창 남상면의 둔동리(屯洞里)는 원래 둠골(둥골)로서 양쪽으로 산이 막혀 붙은 이름이다.  근처에

붕디미골, 수앵더미, 굼팅이 등의 골짜기, 고개 이름들이 있다.  충남 논산 가야곡면의 등리(登里), 충북

청원군 부용면의 등곡리(登谷里), 문의면의 등동리(登洞里)도 등골(둥골)이다.

 

* 두무실/두뭇골/두뭇개(杜舞谷/杜茂谷/斗武浦)

 

둠이 두무, 두메로 연철된 지명 또한 적지 않다. 두무실은 충북 제원 봉양 삼거리의 두무곡, 청원 문의면

과  경남 합천 삼가면에 각각 있는  두모리,  평북 선천군의 두무곡의 본래 지명이고,   두뭇골/ 두멧골은

강원 인제 남면의 두무리, 경기 연천 백학면의 두매리(杜梅里) 등의 본래 지명이다.  충남 대덕 구즉면에

는 두니실(屯谷)이 있다. 두뭇개, 두못개, 둠개는 전남 보성 벌교읍 호동리의 두모포(斗毛浦), 해남 현산

백포리의 두모리(斗毛里),  인천 옹진 용전 포산내리와  함남 영흥군의 두무포(斗武浦),  인천 옹진 백령

연화리의 두무진(頭武津)강원 평강군의 두모포(頭毛浦), 충남 아산 둔포면(屯浦) 등의 본래 지명이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두뭇개(豆毛浦)는  두 물이 합쳐 '두물개'이던 것이 변한 것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역시 '둠'계 지명일 듯하다. 경남 거제 장승포읍과 북제주 한경면에는 각각 두모(杜母里),  뒤미(頭毛里)

가 있다.

 

* 도마(都麻/都馬)

 

강원 강릉 왕산면,  경남 남해 고현면의 도마리(都麻里/都馬里)도  본래  '도마'라고만  불리던  곳이다.

경기 광주 퇴촌면에도 '도마'(桃馬里)가 있는데, 근처에는 '도마달(189m)'이라는 작은 산이 있다.
황해 재령군에도 도마동(刀馬洞)이 있다.

 

* 두마/두메/두메안/두미(豆磨/斗馬/斗武/杜梅/斗滿/斗尾)

 

충남 논산 두마면(豆磨面), 경북 영일 죽장면 두마리(斗馬里)는 '두마', '두들마'라는 토박이 지명으로도
불리고 있다. 강원 영월 상동읍 직동리의 두무동(斗武洞), 경기 연천 백학면의 두매리(杜梅里)는'두멧골'

이고,  충남 공주 의당면과 연기 금남면의  두만리(斗滿里)는 '두메안'이다.  강원 홍천 서면의  감물악산

밑의 두미리(斗尾里)는 '두메'이며, 경남 통영 욕지면의 섬인 두미(頭尾), 경기 가평읍 두밀리(杜密里)는

각각 '두미',  '두밀'이다.   강화 불은 두운리의 두두미(斗頭尾/頭道美)는 두 개의 산이 있어  '두둠'이라

했던 곳이다.  강화도에는  두무들(양도면 건평리),  도마드리(조산리),  동지들(둠지들: 삼흥리), 두멍안

(화도면 삼방리), 두맷섬(양사면 북성리), 돈지미(하점면 섬가리), 더무랫골(망월리), 대문(大門) 등 '둠'

계의 지명이 무척 많다.

 

* 두뭇골/두문이/두만/도문(杜門/頭聞/斗滿/道門)

 

경기 개풍군 광덕산(光德山) 서쪽 산골에 두문동(杜門洞)이란 곳이 있는데, 조선 태조의 건국을 반대한

고려 유신 72인이 불에 타 죽은 곳이라고  전해 오고 있다.  또 강화 내가면 황청리의  수탯골  북쪽에도

같은 지명이 있는데, 고려에 벼슬하던 선비들이 조선 태조의 건국을 반대하여 이곳에 와 숨어 살았다고

한다. 두문불출(杜門不出: 집 속에만 들어 있어서 세상 밖에 나가지 아니함)이란 말이 있어서인지, 두문

(杜門)이란 지명은 위와 같은 전설과도 잘 어울리고 있다.  강원 철원, 경북 영일 죽장 봉계리에도 각각

두문(豆聞洞/杜門洞)이 있는데,  이것은 '두뭇골',  '두문골'(두문이)의 한자식 표기이다.  전북  임실읍,

파주 강서면,  합천 가회 둔내리의 두만리(斗滿里),  두만동(斗萬洞)은 모두  '두만'이  원래  지명이다.

'두만'은 '둠안'(山內)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 소련과의 국경을 이룬 두만강(豆滿江)은 '둠'계 지명이 아닐 것이다.  여진족의 말로 두만(豆滿)은
만(滿)의 뜻인데, 물이 여러 줄기가 합쳐져 붙여진 지명으로 보인다. 이것은 또 도문(徒門), 토문(土門),

통문(統門) 등으로 표기 되기도 하면서  몽고말의  '투멘'이  만(滿)을 뜻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이 강 중류의 회령(會寧)도 여러 골의 골이 모인다는 뜻이다.

충남 당진 송산면의  도문리(道門里)와  강원 속초시의 도문동(道門洞)은 '도문골'이다. 그러나 속초의

도문동은 신라 때 원효,의상 두 대사가 양양군 강선면 강선리(降仙里)에서 신선의 안내를 받아  설악산
쪽으로 가는데, 이 곳에서 이르러 갑자기 숲속에서 맑고 우아한 곡(曲)이 들리며 무상무아(無常無我)의
법을 아뢰는 듯하여 법장(法杖)을 멈추고 서있다가  홀연 크게 깨달아 도통의 문이 열렸다고 하는 전설

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이 동내 근처에 상도문(上道門), 하도문(下道門)이 있다.

 

* 담물/도마내/도무내

 

다사강(多沙江)은 섬진강의  딴이름인데,  강 하류 하동(河洞)의 신라 때 이름  다사(韓多沙/小多沙)를

취한 것이다.다사는 '다몰'로 '담물'이며, 이것은 골짜기의 물을 뜻하는 것이다. 다몰의 '몰'은 '모래'가

되어 한자의 '사'(沙)가 취해진 것이다. 섬진강의 또 다른 이름인 기문하(基汶河)도 '담물'을 표기한 것

이다.

 

    담물 < 탐물 < 텀물=터+물 = 基(터)+口(汶)+물(河)

 

'둠' 계통의 하천 지명에는 충남 서천 시초면을 지나는 도마내(度馬川), 대동강의 남쪽 지류인 두무내
(杜霧江), 전남 장흥/강진의 탐나리((耽津江) 등이 있다.

 

* 양지/음달뜸(陽地村)      

 

'둠'은 '덩어리'를 나타내기고 해서 고을이나 마을의 한 부분을 나태낼 때 접미사 처럼 쓰이기도 했다.
'둠'이  접미사 구실을 할 때는  그 앞소리의  영향으로 보통 '뚬'(뜸)이 되었다,  그래서 웃뜸,  아래뜸,

새뜸,  양달뜸 같은  지명답지 않은 지명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러한 '뜸' 지명은 남쪽지방에 특히

충청남,북과 전라도지방에 많이 치우쳐있다. 충남 공주의 유구의 구계리, 정안의 내촌리, 논산 양촌의

도평리,  성동의 원북리 등에 양지뜸,  음달뜸,  중학뜸,  새뜸 등이 있다.  '둠'은 '담', '단'으로도 되어

새땀(충남 금산 군북면 내부리),  양지땀(충남 군북면 두두리),  음지땀,  주막땀,  하교땀(충남 금산),

건내땀, 건담, 사담(제원 수당리) 등이 나왔다.
 
* 대미.두미(大美/竹山/頭尾)

 

대미, 두미, 더미에서 나온 땅이름이다. '대미'는 한자로 대개 대미(大美)로 표기 되는데, 대미를 '대의

산'으로 보고 죽산(竹山)으로 한 곳도 적지 않다.  '더미'는 한자로  '도미'로 표기되는  예가 별로 없고

'대미'외에 두미(頭尾/頭美), 다미(多美)로 되는 수가 있다.

 

* 그 밖의 '둠'무리의 지명들

 

강원도의 점봉산(點鳳山/ 1424m)은 원래 '덤봉'으로 '둠'계 산이름이다.
 
  덤+붕(峰)=덤붕 > 점봉(+산)= 점봉산

 

도음산(道陰山: 경북 영일- 월성/ 384m)도 '도름산'으로 '둠', '둘' 계통이다. 이 밖에 두무(斗茂/斗武),

대마(大馬/ 大馬島), 도목(道木), 둔터(屯垈/ 屯基),  둔덕(屯德),  둔마(屯馬), 둔철(屯鐵), 단지(丹芝),

단석(斷石), 석단(石壇) 등의 관련 지명이 있다.
 

                                                                           ........  山  (글: 지명 연구가,  배우리)

 

   둠과  대둔산   
   

大屯은 '크고 둥근'의 뜻

 

대둔산(大屯山/大芚山)은 충남 논산/금산과 전북 완주 사이(878m), 경기 연천과 개풍 사이(767m), 경북

영덕과 청송 사이(799m), 전남 해남 현산면과 북평면 사이(762m) 등지에 있다.   갈재(蘆嶺)의 산줄기가

김제의 만경평야를 향하다가 운장산 못미쳐 금산 땅에서 서쪽으로 떨어져 나와 하나의 커다란 뫼 무리를

이룬 완주의 대둔산은 마천대(摩天臺)를 정상으로 하고 사방으로 능선을 뻗쳐 기암괴석과 수목을 섞으며

수려한 산세를 펼쳐 '남한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대둔'에서의 둔(屯)은 '둠'인데, 이 '둠'은 둥글다(둠글다)의 뿌리말이니 둔산(屯山)은 '둠뫼'로 '둥근 산'

의 뜻이 된다.  그러니 대둔산(大屯山)은 '큰둠뫼'인 것이다.   제주의 한라산(漢拏山)도  원래 '둠뫼' >

두무뫼: 頭無岳/ 豆毛岳)로 '둥근 산'의 뜻이다.

 

   '鎭山漢拏在州南, 一日頭無岳, 又云圓山'
    진산은 한라산이며 남쪽에 있다. 두무악 또는 원산이라고 한다. < 세종실록지 > 제주목

 

    '一云頭無岳以峯峯배地, 一云圓山'
    또 두무악이라고도 하니, 이것은 봉마다 평평하기 때문이며 또 원산이라고도 하는데....
                                                                                         <동국여지승람> 한라산조 

 

지봉유설(芝峰類說:  이수광/ 1614)에서도  한라산의 별칭  '원산'(圓山)을  봉우리의 꼭대기가 평평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적고있다. 제주도의 옛이름은 탐라(耽羅), 탐모라(耽毛羅)로, '둠나라'(圓地)의 뜻인데,

이것은 바다로 둥글게 둘러쌓인 섬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둠뫼', '두무뫼'의 뿌리말인 '둠'은 단순히 '둥글다'의 뜻만 아니라 뭉침(團), 덩이(體), 둘림(周) 등의 뜻

을 포함한 말이기도 해서   '더미'(덤+이), 덩지(덤+지), 덩어리(덤+어리), 동아리(돔+아리), 둥지, 둥우리

(둠+우리:둥주리),  두멍(크고 둥근 가마),  도막, 동그라미, 두메, 뜸(한 동네 안에서 따로따로 몇 집씩이

모여 있는 구역), 담, 둠벙(유수지: 호남 방언) 등이다. 동이다, 뒹글다 등의 말을 낳았다.

'둠'은 두르다의 명사형 두름이 줄어 된 말이기도 해서  둘레, 두름(물고기 엮음), 들러리, 돌리다,구르다

(두르다), 도로(反/復), 도리어(反하여) 등의 말들과도 친족 관계를 이루고 있다.  '둠'(담)은 일본으로도

건너가 '다마'(玉/珠), 아다마(頭), 다무로(屯), 쓰부라(圓) 등의 말을 이루게도 했다. 

 

'둠뫼'가 두무산, 두모산으로

 

'둔지미'(屯山/芚山/屯芝山)란 작은 산이 충남 예산 덕산면, 전북 완주 봉동면, 대구 동구에 각각 있는데,
원래 '둠재'에 '뫼'가 덧들어가 '둠재뫼'로 되었다가 굳혀진 이름으로 보고 있다.

  둠+재(山)= 둠재
  둠재+뫼= 둠재뫼 > 둠지뫼 > 둔지미

이 산 이름으로 해서  예산,  완주,  대구에 각각 둔리(屯里),  둔산리(芚山里),  둔산동(屯山洞)이란 행정

지명이 생겼다. 대구의 둔지미는 돈지봉(敦志峰: 131m)이라고도 한다.  북제주 구좌읍에는 둔지오름(屯

地峰: 287m)이 있다.  '둠'은 두무, 두모, 두미로 연철되어 두무악 외에도 두무덕(斗武德: 함남 북청 가회

면), 두무산(斗霧山: 경남 거창/산천/합천/ 1038m), 두무산(杜霧山: 황해 곡산/ 1186m), 두모산(頭帽山:

함남 안변 근처), 두미산(頭尾山: 평북 안주 동면)이 되었다. 덕물산(德勿山: 경기 개풍), 두문산(斗文山:

소백산맥 덕유산 북서쪽/ 1051m), 두문령(杜問嶺: 강원 통천)도 각각 두물뫼, 둠뫼, 둠재의 한자식 표기

이다.

 

'둠'은 '덤', '돔'으로도 되어 '도마', '도매', '도미'로 연철되면서 도마치(道馬峙: 강원 화천과 경기 가평

사이/719m), 도매봉(挑梅峰: 평북 자성/1296m), 도미라산(都彌羅山: 평북 선천) 등의 이름을 만들었다.

또 덤은 더미로 되었다가 모음동화로 '데미'(대미)가 되어 대미산(大美山: 강원 평창 방림면, 충북 제천

덕산면, 전남 여천 돌산면),  대미산(大眉山: 충북 중원 살미면/ 684m)이 되었고,  대마,  대모로도 되어

대마산(大馬山: 충북 음성/ 409m, 경북 봉화/ 360m), 대모산(大母山: 경기 강화/ 68m)이 되었다.

 

흰대미산(흰독더미산/白磊山: 경남 거창/ 1018m),  마금대미(막은대미산: 경기 광주 동부읍), 숲데미산

(石積山<석더미<섶더미: 경북 칠곡 석적면/ 519m), 흰덤뿌데기(경남 거창-전북 무주/ 1492m), 막디미

되배기(경북 경산-영천/ 471m), 두마니(월성-영일/ 503m) 등도 모두 '둠'(덤) 관계의 산이름들이다.

 

데미는 테미, 퇴미로 되기도 해서 인천 강화에서는 '태미'(退眉山: 내하 양도면/ 339m), 퇴미(불은 내가

면), 퇴미재(불은 덕성리), 토미재(불은 오두리) 등의 이름이 깔리게 했다.  퇴미산, 퇴밋재는 충남 청양

읍과 강진 옥천면 등에도 있다.  전남 신안 장산면,  황해 연백 유곡/도천면에 각각 있는 토미산(兎尾山),

경남 함양 안의면의 투무산,강원 희양 상북면의 연토미(淵吐美)도 퇴미(더미)를 바탕으로 한 이름들이다.

 

'둠' 지명은 옛 백제 땅에 많아

 

   謂邑曰담魯, 如中國之言郡懸也, 其國有二十二담魯, ?以子第宗族分據之.
   위읍왈담로, 여중국지언군현야, 기국유이십이담로, ?이자제종족분거지.

   읍을 일러 '담로'라 하는데, 중국말의 군현과 같다.
   그 나라에 22개의 담로가 있는데,
   모두 아들이나 그 겨래붙이가 이를 맡아 다스리고 있다.  <梁書> 白濟條에서...

 

   松讓以國來降, 以其地爲多勿都... 麗語謂復?士爲多勿. 故以名?
   송양이국래항, 이기지위다물도... 려어위복?사위다물, 고이명?
   송양왕이 나라를 들어 항복하여, 왕은 그 땅을 다물이라 하고...
   고구려 말에 복구한 땅을 다물이라고 말하는 까닭으로 이와 같이 이름한 것이다.   
                                                                               <삼국사기>고구려본기동명성왕2년조에서..

 

삼국사기엔 비류와 온조가 고구려 주몽의 아들이고, 열 신하와 더불어 남쪽으로 와 백제를 건국한 듯이
기록했으니,  이들이 가는 곳은 모두  '다물'(多勿)이 되는 셈이다.   다물은 담(돔)에서 나온 말로  여겨
지는데, 이것의 관련 지명이 황해도와 경기만 일대에 깔려 있음은 매우 흥미롭다.산이름에서만도  앞

서 든 두물뫼(개풍), 태미(강화), 퇴미(강화), 토미(연백) 외에  다모뫼(大母山:강화) 등이 있고,  섬이름

에서도 두물섬(德勿島 >德積島: 인천 옹진), 떼무리(舞島: 옹진), 두문섬(注文島: 옹진), 대미섬(大梅島:

황해 은율) 등이 있다.

 

인천의 옛이름  제물포(濟物浦)도  데물(데물개)에서 나온 이름으로  보고 있다.  또 두무(杜門洞: 개풍

광덕면),  두뭇개(斗武浦: 옹진 용전면)란 마을 이름도 있다.   황해도에는 두무(杜茂/杜霧)라는 지명이

서흥,  곡산,  평산에 있다.  삼국시대의  '둠'계  지명은 황해/ 경기 일원에 특히 많은데, 둠나골(冬音奈:

강화일부), 돔골(황주), 둠골(연백), 두물골(개풍일부), 두밋골(개성) 등을 들 수 있다.

 

삼국 정립 이전의 황해도 이름 대방(帶方)도 '대모'의 표기로 역시 '둠'계통의 지명이다. 철원의 고구려

때 지명은 모을동비(毛乙冬非)로 '털두미'인데,  '나무가 많은 산'의 뜻으로  붙여진 듯하며,   털두미가

'철두미'로 되었다가 한자의 철원(鐵圓 나중에 鐵原)으로 되었다.

 

두잉지(豆仍只: 충남 연기),  두내산(豆乃山: 전북 김제 만경),  동읍(冬音: 전남 강진일부),  도무(道武:

해남일부), 두부지(豆夫只: 화순 동북면), 둔지(遁支: 순천일부) 등은 각각 등재, 둔매, 둠골, 두무, 둠재,

둔재이다.   경남 하동의 삼국시대 지명은 한다사(韓多沙)로  '한다물'인데,  그 영현에 소다사(小多沙/

앗아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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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라산도 두무뫼(頭無岳)이다. 두무뫼는 둥근산(圓山)의 뜻인데, 이 산이 있는 섬의 옛 이름도
'둠나라'(圓地)의 뜻인 '탐라', '탐모라'인 것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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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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