慰禮 歷史 探訪-1

안성 도기동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6호로 지정 고시했다

吾心竹--오심죽-- 2016. 10. 28. 08:34
문화재청, ‘안성 도기동 산성’
국가사적 지정 고시
보전지역 현상변경 허가기준 6개월 내 결정
박상순 기자

▲ 문화재청이 안성 도기동 산성을 국가사적 536호 지정 고시했다. © 안성신문

 

안성 도기동 산성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지역에서 국가사적이 지정되기는 처음이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반경 500m) 내 건축행위 등의 허용기준은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10월 24일, 안성 도기동 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6호로 지정 고시했다. 지정대상은 도기동 산51-5번지 일원 14만9234㎡(문화재구역 3만6376㎡, 보호구역 11만2858㎡)이다. 지난 8월 지정 예고된 면적에서 보호구역 1필지(975㎡)가 제외됐다. 도기동 산성은 지난해 11월, 일반창고 허가부지의 개발을 위한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돼 같은해 12월 긴급 보호를 위한 사적 가지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한강이남에서 확인된 삼국시대 산성으로, 고구려의 영역확장 과정과 남진경로를 보여주는 것이자, 목책구조가 잘 남아 있어 고대 토목·건축 기술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며 도기동 산성의 사적 지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삼국사기》 재해석과 한반도 성곽발달사를 조명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백제 온조가 웅천(熊川)에 책(柵 ; 군사시설)을 설치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과 관련, 그동안 학계에서는 웅천을 웅진(공주)으로 볼 것인지 안성천으로 볼 것인지를 두고 다른 해석이 있어왔다.

 

학계는 이곳에서 발견된 목책성(木柵城구 ; 구덩이를 파고 나무기둥을 박아 서로 엮어서 성벽을 만든 방어시설)의 구조와 출토유물을 볼 때, 도기동 산성은 4~6세기 백제가 축조했고,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한 뒤에는 고구려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기동 산성에서는 목책성 외에 세발토기(삼족기), 굽다리접시(고배), 시루 등 백제 한성도읍기의 토기를 비롯해 손잡이가 달린 항아리(파수부호), 짧은 목항아리(단경호), 사발(완) 등의 고구려 토기와 컵 모양의 가야계 토기 등이 함께 출토됐다.

 

문화재청은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인정돼 사적 지정이 이뤄진 만큼 경기도, 안성시와 협력해 도기동 산성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사적 지정에 따른 문화재구역과 보호구역은 연차적인 보상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 안성 도기동 산성 지정사적 지형도면. © 안성신문

 

 

한편 안성시가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안을 마련해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주민들은 재산권 제약 등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2005년 안성뉴타운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뒤 사업계획이 대폭 축소되면서 2010년 최종 제척되기까지 5년여 동안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했고, 1989년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76호로 지정된 도기동 3층석탑으로 인해 반경 300m 지역은 건축행위 등의 제한을 받아왔다.

 

이에 주민들은 “목책성이 있는 주 성곽터에서 보면 도기동은 해발고도가 훨씬 낮고, 성의 주출입구와도 반대쪽에 있어 다소 높은 건물을 짓더라도 경관이 저해되지 않으므로 건축행위 등의 제한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같은 필지가 나눠져 일부만 편입되는 토지주들은 사실상 토지이용이 불가능하다며 아예 전체를 포함시켜 매입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필지가 나눠져 편입된 곳 등은 전체를 매입하고 보전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행위기준도 일부 완화해 사유재산 침해를 최소화하도록 문화재청에 건의했다”고 전했다. 역사문화환경 보전지역의 현상변경 허가기준은 사적 지정 고시일로부터 6개월 안에 마련된다.

 

<출처 : 안성신문, 박상순 기자 3651939@hanmail.net>

 

 

 

 

 

 <백제 첫도읍지 직산 하남위례성의 동북관문...도기동산성 목책유적 부근 고지도>

 

*2016년 온조왕 숭모제...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서리 온조왕사당//

 

 

 

 

 

 

 

 

 

 

 

 

 

 

 

 

*백제개국공신 전섭의 후손 천안전씨 문중// 

 

*백제개국공신 조성의 후손 직산조씨 문중//  

 

 

 

*백제초도 직산 하남위례성과 안성 도기동유적지 고지도 // 

 

*백제초도 직산 하남위례성과 안성 도기동유적지 고지도 //

 

 

 

 

 

 

 

 

 

 

*1872년 직산현지도...백제건국시조 온조왕사당 위치도...천안시 직산읍 판정리 산직촌//

 

 

 

 

 

 

 

 

 

 

 

 

 

 

<오심죽...백제 첫도읍지 직산 하남위례성의 동북관문...안성 도기동산성 목책유적...201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