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安歷史文化硏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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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心竹--오심죽-- 2014. 1. 25. 17:40

보낸사람: "kyusung815" <kyusung815@daum.net>
받는사람 : <yji000kr@daum.net>
날짜: 2014년 1월 22일 수요일, 13시 16분 34초 +0900
제목: 백제초도 활성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Daum 카페
본 메일은 '위례문화원(慰禮文化院)'카페 회원 '산맥처럼'님이 '오심죽(吾心竹)'님에게 보내신 메일입니다.

 
안녕하세요? 산맥처럼 입니다.
지난번 메일을 보냈는데, 답변을 주셔서 감사 합니다.
천안 토박이 이고, 일반 직장인 이며, 이곳에서 뼈를 묻을 생각 이기에 천안에 대한 발전에 관심 또한 많습니다.

1. 대백제 행사에 대한 롯데의 행보:
현재, 공주, 부여 일원 에서 실시하는 대백제 행사는 처음에는 지방자치단체 에서 실시한 지역 행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때 부터 인가 규모가 상당히 커지고 전국규모로 발전이 되었는데, 소문에 의하면 롯데가 지금지원을 했으며, 그 일원에 롯데 리조트를 만들고 관광 상품화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일본 사람들은 얘기는 하지 않지만, 일본의 뿌리는 백제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옛날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했을 때에 그 당시 병력 3~4만명 으로 백제를 구원하려고 까지 했던 점 입니다. 이 점을 간파한 재일동포인 신회장님이 일찌감치 관광 상품화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롯데는 유통업체 이지만, 사실상 부동산 개발 업체 입니다.

2. 이곳 천안은:
현재 인구 60만의 도시 이며, 별 이변이 없는한, 대도시로 도약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그런데, 소문에 의하면 ktx역 부지 근처에 롯데 에서 호텔부지를 점찍어 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곳 충남지역에서 롯데의 행보를 살펴 볼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역사적 으로 교통의 요충지 였던 이곳 천안에서 어떤일이 일어날 지는 개인적 으로 상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백제초도 행사:
현재, 우리고장 사람으로서 백제의 초도를 인정 받지 않는 점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롯데의 행보에 맞추어서 천안시와 협력 하여 부소산을 백제 초도로 삼고, 관광상품화 하여 롯데에 제안을 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 입니다. 일본사람들 에게 인천공항 입국, ktx로 직접 이곳에 와서, 대백제 행사에 백제초도 행사를 이곳 에서 하는 이벤트를 펼친다면, ktx 1일 숙박, 부여 리조트 숙박, 다시 이곳에 와서 와이 면세점 쇼핑 이라는 컨셉을 제시 한다면, 롯데 에서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입니다. 조만간 ktx로 인천공항과 직접 연결되는 광경을 오심죽님 께서도 목격 하실 겁니다.

4. 끝으로:
저는 황룡의 정점인 중앙초교를 졸업했고, 남산에서 어린시절을 친구들과 보냈습니다. 오심죽님과 더불어 천안을 사랑 하는 사람 입니다. 그리고, 언제, 한번 만나서, 이곳에 대해서 여러가지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연락처는 010-2403-2388 입니다. 그럼...
   

 

안녕하세요?

 

중앙초교를 졸업하셨군요...ㅎㅎ

제 친구들중에 중앙초 출신들이 여럿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백제초도 행사...

저 역시 관심이 많고, 위례문화원 역시 이런 차원에서 만든 사이버 문화원입니다.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행사, 2013년 서울 청계천에서 열린 백제 천년 등 축제..거기에 위례성대로, 위례신도시...

많은 부분에서 서울에 백제초도 위례성의 지명을 빼앗겼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최근 개통된 경부도속도로 <북천안ic> 명칭 역시 국토해양부 국가지명위원회에

<북천안위례>라 건의했는데 논란의 지명이라 부결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북천안나들목이 되었습니다.

백제초도 위례성은 천안 직산...그걸 지키기 위해 견마노고를 홀로 짊어지고 이것을 지켜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대그룹 롯데...

백제역사의 복원을 위해서는 누가 뭐라해도 돈이 필요합니다...투자...

역사 문화에 대한 깊은 안목과 통찰...백제초도 관광과 지역발전의 연계는 좋은 발상이고 환영하고 찬성합니다.

 

2012년 가을에 직산초교에서 온조대왕 숭모제와 위례성 부활을 위한

백제시조 온조왕과 십신들의 위례성 백제건도 2030주년 행사가 아주 조촐하게

충청남도의 적은 지원금으로 <직산 위례백제문화제>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천안 흥타령축제 거리퍼레이드

위례성 건도, 온조왕과 십신들의 가장행렬이 성거읍사무소 가재영읍장의 주도로 참가하여 천안시 읍면동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천안시, 실예들면 <백제초도 직산 위례성...온조대왕 사당 건립>에

작년 13억의 예산을 책정, 중국의 성인과 유교의 성현을 모신 직산향교 대성전 담장 아래에 건립하기로 하여

천안시의회의 통과를 얻어 2014년 온조왕사당을 건립합니다.  졸속, 엉터리 행정입니다.

 

원래 온조왕사당은 직산읍 판정리 산직촌 용안치 아래에 있었으며 조선 세종대왕 11년 1429년 건립했습니다. 그리고 1598년 정유재란때 불타없어졌습니다. 

세종대왕과 서거정 등이 삼국의 시조묘를 세움에 따라

평양에 고구려 동명성왕사당, 경주에 신라 박혁거세사당, 천안 직산에 백제 온조왕사당을 건립토록 명했던것이지요.

명분과 실리가 있는 천안에 정통성을 무시하고,

좌묘우사(左廟右社...궁궐, 관아의 좌측에 종묘, 우측에 사직단...천안 역시 관아 좌측에 고려 태조묘, 우측에 사직단)의 원칙을 무시하고

직산향교 아래 졸속으로 온조왕사당을 건립하는 것이지요...물론 돈이 부족해서입니다.

 

천안이 백제초도로서의 위상은 당연하고, 정통성도 있습니다.

직산의 온조왕묘 터...부소산 온조샘주변 개발, 위례성 성터 복원...고고학유물, 유적도 많아 현재 개발의 여력도 충분합니다.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천안...온조왕사당도 원래 터에 새로 짓고...주변에 한옥 체험마을 건설, 직산 금(gold)역사박물관 건립 등등

대기업의 막대한 자금지원을 업고, 백제초도 천안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산맥처럼님의 백제초도 천안의 위상을 높이는 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보세요...

제가 도울수 있다면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