煩惱無盡 誓願斷

[스크랩] 0713. 깨달음의세계-지장전

吾心竹--오심죽-- 2012. 6. 25. 11:44

*** 재미있는 사찰공간 '이 뭐꼬' *** *** *** *** *** *** *** ***

 

제7장. 깨달음의 세계 (지장전)                                                                                


* 어떻게 하면 외로움을 이겨낼까요..


/ 외로움이라는 것은 마음의 문을 닫고 있기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부부가 서로 껴안고 살아도, 아무리 많은

사람과 같이 있어도 마음의 문을 닫고 있으면 외롭습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늘 남들과 어깨를 부딪치며 복잡

하게 사는데도 외롭다고 합니다.


/ 깊은 산속 인적이 드문 곳에서 혼자 살아도 마음이 열려 있으면 하늘이 있고, 땅이 있고, 새가 있고, 나무가

있음을 느낍니다. 봄이 되면 봄을 즐기고, 여름이면 여름대로, 가을이면 가을대로, 겨울이면 겨울대로 계절을

 만끽할 수 있어요. 찾아오는 손님이 있으면 함께 대화할 수 있어서 좋고, 그가 돌아가면 혼자서 고요히 명상

할 수 있어서 좋지요. 이렇게 받아들이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더불어 있어도 귀찮지 않지요.


/ 외로움이란 내가 나를 해치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빚어진 것이니 이 생각을 버리고 마음의 문을 열고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야 합니다.

 

 



  13. 지장전(地藏殿): 명부전(冥府殿), 시왕전(十王殿)


 * 지장(地藏): 땅 지, 감출 장/  * 명부(冥府): 저승 명, 관청 장

 * 육도의 중생(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사람, 천인)을 제도(濟度)하고있는 지장보살을 모신 전각.



  1. 개요:


◈ 지장전의 구조:

/ 지장보살을 모신 법당으로 유명계의 시왕(十王)을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하고,

명부전(冥府殿), 대원전(大願殿)이라고도 한다.

/ 명부전은 일반적으로 대웅전을 향하여 우측편에 위치한다.

 

/ 지장보살을 주불로 좌측에 도명존자를 우측에 무독귀왕을 모시며, 시왕의 앞에 시중을 드는 동자상 10구, 판관(判官) 2구, 녹사(綠事) 2구, 문 입구에 장군 2구 등 모두 29개의 존상을 갖추게 된다.

/ 주불인 지장보살은 구원의 이상을 상징하는 보살이기 때문에 명부전은 조상의 천도를 위한 근본도량으로 널리 이용되었다.

<송림사 명부전(우측)/ 경북 칠곡>


/ 명부전은 지장신앙과 명부시왕신앙이 결합되어 불교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나타나게 된 법당이다. 명부의

 시왕은 일차적으로 불교의 수호신으로 신중신앙(神衆信仰)에 참여하였다가, 나중에 시왕이 지니고 있던 원래의

 모습인 명부 심판관의 성격이 다시 강조됨에 따라 독립된 것이 명부전이다.


/ 고려 말까지는 지장전과 시왕전이 독립된 전각으로 각각 분리 독립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명부전에 봉안하는 탱화는 소재회상도(消災會上圖)로서, 지장보살 뒤에는 지장탱화를 봉안하고 시왕의 뒷편

에는 명부시왕탱화를 봉안한다.


/ 시왕신앙 : 시왕(十王)은 지옥에서 죄의 경중을 정하는 심판관으로 ①진광왕(秦廣王) ②초강왕(初江王) ③송

(宋帝王) ④오관왕(五官王) ⑤염라왕(閻羅王) ⑥변성왕(變成王) ⑦태산왕(泰山王) ⑧평등왕(平等王) ⑨도

시왕(都市王) ⑩전륜왕(轉輪王) 등이다. 불교에서는 사후에 중생은 육신을 벗어나서 자신의 전생업보를 심판받

된다고 보았다. 죽은 날부터 49일까지는 7일 단위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게된다. 또 100일 되는 날, 소상

(小祥)과 대상(大祥)을 당할 대마다 차례로 시왕에게 산악업의 심판을 받는다.


/ 임종을 앞둔사람이 할말을 다못하고 눈을 감을 지경이 되었을때, “지장보살”하고 큰소리로 세 번만 외치면

저승으로 가던 사람도 잠시 눈을떠 못다한 이야기 나눌 시간을 준다고 한다.


/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매월 음력 18일 명부전에서 지장재를 지내고 있다.


◈ 명부전의 탄생...

/ 고려까지만 해도 명부전은 없었고, 지장전과 시왕전이 따로 있었다 한다.

/ 지장전에는 지장보살도명존자무독귀왕등 지장 3존을 모신 전각이 지장전 이었다.

/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유교로부터 박해가 시작 되자. 부모를 등지고 출가하는 스님들을 효를 강조하는 유교

정신으로부터 어떻게든지 사찰에서는 변화의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지장전과 시왕전을 합하여 조상님을 극락왕생 시킨다는 명부전이 탄생하였다는 말이

 있다.


◈ 업경대(業鏡臺):

/ 저승의 염라대왕 앞에는 업경대라는 거울이 놓여 있는데 이는 저승에 당도한 망자가 평생에 있었던 자신의 일들을 영상으로 비추어 주게 된다, 그에 따라 녹사(서기)가 죄목을 일일이 받아 기록한다.

/ 이 문서를 저울에 달 때 무게가 나가는데 죄가 무겁다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한다.

/ 이런 장면들이 시왕 탱화에 묘사되어 있고 지장보살님은 업경대 옆에서 죄를 가볍게 처리하도록 변호하여 주는 것이다. 그래서 지장보살님은 흔히 죽은 이를 위한 변호사로 불린다.

<송림사 명부전 벽화/경북 칠곡>


◈ 업경대의 이해:

/ 업경대란 사후에 인간의 죄를 비추어보는 거울이라 한다.

/ 즉, 업(業)이란 이제까지 자신이 살아온 흔적이고 그것을 비춰주는 거울이 업경(業鏡)이다.

/ 내가 겪는 모든 일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편견이 없이 살필 수 있으며 얼굴에 평화가 비친다.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는 과거의 모든 것들이 녹아 있듯이. ‘미래의 모습은 곧 지금의 삶을 받아들이기 나름이다’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은 아닐까?




  2. 사례/ 건물:


북장사 명부전/ 경북 상주

운문사 명부전/ 경북 청도

직지사 명부전/ 경북 김천

 

송림사 명부전/ 경북 칠곡

용천사 명부전/ 경북 청도

은해사 지장전/ 경북 영천

* 송림사 명부전/ 명부전으로서는 국내에서 그 규모가 제일 크다고 한다.


고운사 명부전/ 경북 의성

봉선사 명부전/ 경기 남양주

불갑사 명부전/ 전남 영광

* 고운사 명부전/ 영가(=영혼)가 죽으면 고운사 명부전을 가보았느냐고 물어본다고 할 정도로 해동제일의

지장도량으로 유명한 곳이다.




  3. 불상:


◈ 0. 지장전의 불상 구성:

/ 지장전에는 지장보살과 환혼기라는 중국설화에서 유래한, 사후 세계를 경험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이승에

 전했다는 중국 개원사의 승려 도명존자와 지장보살 전생에서 지장보살의 안내자 였으며 중생의 악한 마음

을 없에는 무독귀왕등 지장 3존을 모신 전각이 지장전 이었고.

 

/ 시왕의 재판을 보좌하는 판관, 죄와 업을 문서로 기록하는 녹사, 죄인을 잡아 대령하는 졸리, 대왕의 심부

름을 하는 지옥사자, 시왕의 시종을 하는 동자와 동녀들 열명의 시왕이있는 전각이 시왕전이었다.

 

 


◈ 1. 지장보살의 특징:

/ 화려한 보관 대신 삭발한 스님의 머리를 하고 있거나 때로는 두건을 쓰기도 한다.

/ 지장보살의 형상은 본래 보살의 모습으로 보관과 영락으로 장엄한 모습이었으나 차츰 삭발을 한 사문의 모습으로 모셔지게 되었다고 한다.

   - 협시: 도명존자, 무독귀왕, 시왕

   - 후불탱화:

       * 지장탱화, 시왕탱화

<무독귀왕,지장보살,도명존자>

송광사 명부전/ 전남 순천

/ 손에는 석장(지팡이)을 쥐고 있다.

/ 석장의 유래는 손잡이에 달린 소리를 듣고 어떠한 생물도  피해가라는 의미와  지옥문을 열 때 그 고리로 사용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 사문형의 지장보살은 지옥문을 깨뜨린다는 육환장(석장)과 '장상명주'라는 어둠을 밝히는 보주를 들고 있는

데, 석장의 여섯 고리는 육바라밀(열반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여섯 가지 수행)을 상징한다

/ 협시로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를 거느린다.

 


◈ 2. 지장보살:

/ 지장보살은 지옥중생을 모두 구제하기 전에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는 원을 세운 보살로 알려져 있다.

 

/ 극락은 내 주위가 행복한 곳 이라 한다. 지장보살이 지옥으로 뛰어듬도 극락을 이루려는 메시지를 주고있다. 즉 나보다도 이웃과 남을 먼저 배려한 마음이 지장보살의 마음이 아닌가.

 

 

 

<송광사 명부전/ 전남 순천>



◈ 3. 무독귀왕:

/ 지장보살의 오른쪽에 서 있는 상으로 귀왕(귀신왕)임에도 불구하고 대개 문관 또는 왕의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 무독귀왕은 그 이름에서 나타난 것처럼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고 한다.

/ 지장보살은 생전에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찾으러 지옥에 갔을 때 무독귀왕이 나타나 여러 지옥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 또 이 딸의 지극한 효심과 공덕으로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와 함께 있던 이들이 모두 천상에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고 알려주었다.

<고은사 명부전/ 경북 의성>

/ 이에 감명을 받은 딸이 미래 겁이 다하도록 육도의 중생을 구원하리라는 서원을 세우고 나중에 다시 태어나

지장보살이 된 것이다.

/ 무독귀왕은 지장보살의 전생 이야기 속에 지장보살의 안내자로 등장한다. 이런 연유로 후에 지장보살의 협

시가 되었다고 한다.

 


◈ 4. 도명존자:

/ 도명존자는 지장보살 왼쪽에 있다.  도명존자는 일반적으로 젊은 스님의 모습을 하고 있다. 

 

/ 존자는 우연히 사후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지옥사자를 따라 지옥에 가서 명부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지장보살을 만났다고 한다.

 

/ 이승으로 돌아와 자신이 저승에서 본 바를 그림으로 그렸는데 사찰에서 볼 수 있는 지옥과 명부의 그림은 그때의 모습이라 한다,

<고은사 명부전/ 경북 의성>

/ 이런 연유로 무독귀왕과 함께 도명존자는 지장보살의 협시로 등장하며, 지장보살.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일컬어 지장삼존이라 한다.

 


◈ 5. 염라대왕:

/ 지장보살과 여러 시왕이 모셔진 명부전에 가면 누가 염라대왕인지 잘 모른다. 머리 위에 금강경 책 얹고 계신 분이 바로 염라대왕이다.

/ 사후 염라대왕을 만나면 꼭 물어본다는 말 ‘금강경을 읽어 보았는가?’라는 말이 있다.

/ 금강경은 경전 중 최고의 경전이다. 사실 알고 보면 죄도 相이다. 마음도 상(相)이다. 그래서 마음이 없어지면 죄도 없어진다고 경전에는 말한다.

<성주사 지장전/ 경남 창원>

/ 죄가 밉지 사람이 미운가 그런 말 한다. 염라대왕은 그렇게 보려고 노력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머리 위에 항상

 금강경 올려 놓고 계신 것이다.

/ 49제 때 스님들이 열심히 금강경 독송하는 이유는 비록 이 중생 죄를 졌지만 그 죄 또한 허망함을 알고 이제 부

처님 가르침에 귀의하니 극락왕생하게 해달라고 아부하는 것이다. 염라대왕 역시 금강경을 수지독송 하는 분이

 때문이다.


 


◈ 6. 녹사, 지옥사자, 판관:

 

/ 죄와 업을 문서로 기록하는 녹사, 대왕의 심부름을 하는 지옥사자, 시왕의 재판을 보좌하는 판관

 

 

 

 

 

 

<성주사 지장전/ 경남 창원>




◈ 7. 졸리:

 

/ 죄인을 잡아 대령하는 졸리

 

 

 

 

 

 

<성주사 지장전/ 경남 창원>

 

 


◈ 8. 동자, 동녀:

 

/ 시왕의 시종을 하는 동자와 동녀

 

 

 

 

 

 

<성주사 지장전/ 경남 창원>






  4. 사례/ 불상:


◈ 운문사 명부전: 경북 청도

좌측 시왕

무독귀왕, 지장보살, 도명존자

우측 시왕


◈ 용천사 명부전: 경북 청도

좌측 시왕

무독귀왕, 지장보살, 도명존자

우측 시왕


◈ 북장사 명부전: 경북 상주

좌측 시왕

무독귀왕, 지장보살, 도명존자

우측 시왕


◈ 봉선사 명부전: 경기 남양주

좌측 시왕

무독귀왕, 지장보살, 도명존자

우측 시왕


◈ 불갑사 명부전: 전남 영광

좌측 시왕

무독귀왕, 지장보살, 도명존자

우측 시왕


 


◈ 지장보살(地藏菩薩)은 누구인가...

  - 지장 보살은 전생에 어느 부잣집 외동 딸로 대어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열 여덟살 되던 해 추운 겨울인데 혼자서 외출할 일이 있어 대문밖을 나와 얼마쯤 걸었는데 길거리에 헐벗고 굶주린 노인이 쓰러저 있는 것을 보고는 겉옷을 벗어 감싸드리고 먹을 것을 반쯤 나눠드리고 안스러운 마음으로 가던길을 걸었다.

   얼마쯤 가다보니 병든 젊은 부부가 남루한 옷차림으로 쓰러져 신음하고 있기에 이들에게도 먹을 것과 옷을 벗어 주었다.

자신의 추위도 잊고 가엽은 저들을 어떻게 행복하게해 줄 수없을까 생각하며 걸었는데

이번에는 눈 앞에 어린아이가 울고 있는데 벌거숭이였다.

이추운 겨울에 아이가 얼어 죽을것 만 같아 자신의 속 옷을 벗어 아이를 감싸주고 나니 자신이 알몸이 되였다.


그 때였다 그것을 보고 감동한 지신(地神)이 얼른 땅 구멍을 내어 처녀의 알몸을 감추어 주었다.

그래서 땅(地)에 몸을 감추(藏)었다는 뜻으로 지장(地藏)이라 부르게 되였다.


부처님이 지장 보살을 데리고 지옥 세계에 갔는데 그때 고통스러워 하는 지옥 중생들을 보고

마치 그들을 두고 혼자 성불 할 수 없다며 "죄과(罪果)로 고통받는 중생들을 모두 해탈시킨 다음에

나는 성불하겠다는 발원을 하게 된 것이였다.


그래서 대원본존(大願本尊) 지장보살이라 칭하며 지옥에서 천상까지 부처님 말씀을 듣지 못하고 고통받는 중

생을 위해 고통을 덜어주는 지장보살에게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 석가불(釋伽佛)이 가고 미륵불(彌勒佛)이 올 동안 육도 중생을 지장(地藏) 너에게 부촉

하노라" 라고 하셨다.

 

-성담-



출처 : 건축사 김종걸
글쓴이 : 다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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