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산초등학교 <개교 112주년 총동문 체육대회>- 축제마당, 닫는마당 >>>- 1897.4.24 개교 ///
< 직산초교 운동장-1 > --- 오심죽 시 //
성산골 서낭댕이 질마재 넘어서면
굽이진 소나무 숲 아사산(阿斯山) 아늑한데
위례성 온조대왕 백제(百濟)를 열었다네
온조묘(溫祚廟) 어딨느뇨 왜인(倭人)들 불질렀고
제원루(濟源樓) 어딨는가 간 밤 폭우 스러졌네
위례성(慰禮城) 부수문고개 누천년(累千年)을 버티나니
해뜨는 동녘보며 일인(日人)들 신사참배
지게를 벗어놓고 총 메고 제식훈련
하나 둘 구령소리 욱일기(旭日旗) 펄럭이네
전쟁 간 오라버니 살았느뇨 죽었느뇨
야자수 우거진 곳 백골(白骨)만 뒹구는데
징소리 섧게 울거든 직산고향 돌아오소
<<< 오심죽--- 2009.10.18 직산초교 개교 112주년 운동장 한 켠에서...>>>
< 직산초교 운동장-2 > --- 吾心竹 詩 //
엽전재 굽이진 길 진천장(鎭川場) 보러가자
쇠고삐 잡아채며 쉰 굽이 넘자구나
비릿한 새우젓 내음 땀에 찌든 팔소매
단고개 비탈진 길 안중장(安仲場) 보러가자
나귀 등 때리면서 진흙탕 황토백리(黃土百里)
텅텅빈 항아리 가슴 닳아버린 짚세기
놀 비낀 소사주막(素沙酒幕) 막걸리 한 잔하세
이 빠진 막사발에 긴 한숨 나오는데
소사하(素沙河) 백 리 벌판 마차(馬車) 홀로 외롭네
꽹과리 깽매깽깽 날나리 삘릴리리
줄 타기 아찔아찔 열두 발 상모(象毛)놀이
초하루 직산장(稷山場) 마당 흥겨웁던 남사당패
<<< 오심죽---2009.10.18 직산초교 개교 112주년 운동장 한 켠에서...>>>
<<< 오심죽...2009.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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