慰禮 歷史 探訪-2

가야산 해인사 탐방...끝없는 번뇌의 파도 해인삼매 그리는데

吾心竹--오심죽-- 2019. 11. 28. 21:01
가야산 해인사 탐방

해인사

쓰러진 천 년 고목 나이테 뚜렷한데
뱃속은 썪고 텅비어 속앓이가 심했구나
사는게 그런거라지만 보는 사람 서럽네

수다라장 문틈새로 부처님 음성 들리는 듯
팔만경 아로새긴 보살님 손끝 수고러라
아이들 흙모래 공양 팔만사천탑 예견했네

빗방울 주룩주룩 운무는 오락가락
끝없는 번뇌의 파도 해인삼매 그리는데
먼지에 찌든 몸뚱이 풍경소리에 맘 씻네

◇ 흙장난을 하던 아이들이 흙 쌀을 공양 올리는 장면. 부처님 입멸 후 공양 올리는 아이가 팔만사천 사리탑을 건립한 아쇼카왕
四十年說何曾法   사십년설하증법
六千券經獨此方   육천권경독차방

사십년을 설법한 말씀 어떤 법문인가
육천권의 법문이 홀로 여기있네

*사람이 만물 가운데 가장 귀하다는 뜻은 나를 찾아 얻는데 있나니라. 나라는 意義(의의)가 절대 자유로운데 있는 것으로 모든 것은 내 마음대로 自在(자재)할 수 있어야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은 어느 때 어느 곳에도 자유가 없고 무엇 하나 임의로 되지 않는 것은 忘我(망아)가 主人(주인)이 되고 眞我(진아)가 종이 되어 살아가는 까닭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