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衣有縫 吾心竹 詩

[스크랩] 장마철 시작

吾心竹--오심죽-- 2015. 6. 27. 21:56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동리...용안치 아래 진왕정>

 

*탐스럽게 익어가는 자두...// 

 

 

 

 

 

 

 

 

 

* 황매실 // 

 

 

 

 

 

 

 

 

 <장마철 시작>...오심죽 //

땡볕에 불타는 태양
이제 장마철 시작되고
자두와 황매실이
탐스럽게 익어가며
하지를 지난 계절이
동지를 향해 내달립니다.

짙푸른 은행나무에
포도송이같은
은행알이 주렁주렁
파아란 하늘빛 안고
가을을 기다립니다.

기나긴 동짓밤에
황매실주 그윽히 익거들랑
불타는 저녁노을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다정한 님들과
술상에 빙빙 둘러 앉아

한 잔
두 잔
세 잔
매실주 한껏 마시고 취해
자두 황매실 따던 이야기하며
세월의 강물을
다함께 건너 가렵니다.

<오심죽...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동리 용안치 아래 진왕정...2015.06.25^^>

출처 : 위례문화원(慰禮文化院)
글쓴이 : 오심죽(吾心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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