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진기행(大津紀行)...경기도 화성시 소근산성(소륵산성) 당항성(黨項城)의 관문을 지키다 >
* 화성 소근산성 (청동기~위례백제(BC18)~한성백제(475년경), 테뫼식 토성, 둘레 639m)
위치 :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신왕리 산18, 사창리 산205, 206번지 외 다수 필지
소근산성 남쪽으로 평택시의 무성산성,자미산성,용성,비파산성이 있으며 북쪽에 길성리산성, 사창리산성과 멀리 세마대 독산성, 태봉산성이 위치하고, 동쪽으로 진위 견산성, 양성 무한성, 용인 처인성이 위치하며, 남쪽 진위천에 백봉산성(栢峯山城)이 있고, 백제초도(百濟初都) 위례성(慰禮山)이라 전해지는 천안시 직산의 위례산성(523m)과 성거산성(579m), 부소산, 좌성산성(서운산성), 직산 사산성(성산,176m), 아산만의 영인산성(신성산성, 온조왕 27년에이 축성한 대두산성 추정)까지 손에 잡힐듯 막힘없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소근산성은 한남정맥 용인(龍仁) 부아산(負兒山)에서 발원한 진위천과 오산천, 광교산에서 발원한 황구지천, 3개 하천이 만나는 합수머리와 서해 남양만(南陽灣) 상류의 바다로 향하는 수구(水口)를 지키고 있는 지형으로 항곶(項串,황구지천교)은 충북 진천 도당산성, 대모산성(할미성)~안성 내혜홀 비봉산성~양성~평택 청북면, 화성 양감면으로 이어지는 삼국쟁패의 요충지 당항성로(黨項城路) 길목을 지키는 산성이다.
당항성(黨項城)을 화량진(花梁津) 인근에 있는 당성(唐城)으로 대다수 역사학자들은 추정하는데 이는 합리적 논증이 못된다. 우선 주변의 지명을 살펴보면 항곶은 황구지천의 어원(語源)이며, 고잔(高棧)은 곶(串)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항곶~고잔, 항곶~청북면 삼계리 옹포(甕浦, 독개나루)는 지형상 남북으로 폭은 좁으면서 능선은 길게 이어지며 나지막한 구릉을 동서로 사이에 두고 아산만 진위천, 남양만이 나뉘는 천혜의 지형이다. 이런 지형을 닭의 목(달기목, 닭목, 당목=계항-鷄項)처럼 생겨서 붙여진 자연지명인 것이다. 예를들면 개목(구항-狗項), 노루목(장항-獐項), 쇠목(우항-牛項), 여우목, 새목 등이 있다. 닭목>당목의 우릿말 발음을 한자어로 바꾼 것이 바로 당항(黨項)이다.
닭머리는 물론 아산만방조제 입구에 있는 계두봉(鷄頭峯,鷄頭山)이며 예전 계두진(鷄頭津)이 있었다. 계두봉(鷄頭峯)은 현덕면 권관리 아산만 방조제 수문 입구에 있는 봉우리(현재 아산정이 있음)이며 자연지명으로는 닭머리봉이라 부른다. 계두진은 계두봉 아래에 있었던 나루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수원부에 ‘수원부 남쪽으로 80리인데 아산으로 통한다’고 기록하였다. 계두진은 안성천과 진위천 하류 끝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당진이나 아산으로 통하는 중요한 뱃길이었다. 임진왜란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전승지인 당항포 역시 지형이 닭의 목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인 이름이다. 진위(津威)란 지명도 원래는 진위(津上...나루의 윗쪽>진위-振威...뜻이 더 좋은 한자어) 교체되었으리라 추정된다.
화량진은 넓은 바닷물로 인해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하고 수심이 깊지 않다. 그리고 태풍에 취약하여 대륙을 오가던 대중소형의 선박들이 피항하고 적군으로부터 배를 해안 깊숙히 감추기가 쉽지않다. 반면 남양만 옹포(독개나루)와 고잔 등의 항포구는 수심이 깊어 큰 배의 운항이 비교적 자유롭다. 그리고 강력한 태풍과 적군의 눈을 피해 선박을 깊히 감추고 공격과 수비가 훨씬 수월한 지리적 이점을 지닌 항포구인 것이다. 한반도의 계절적 특징인 여름철 동남풍과 겨울철 북서풍 그리고 해류(海流)의 흐름을 타고 순풍(順風)에 돛 달고 대양(大洋)을 항해(航海)하는데 최적지 또한 이곳이다. 현대의 초대형 선박들도 입출항이 자유로운 평택항(平澤港)은 예나 이제나 대진(大津, 한진나루)으로서의 기능을 충족시키는 천혜의 항구인 것이다. 화성시 소근산성에서 평택시 자미산성(용성)까지의 당항성(黨項城)은 백제 신라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국쟁패의 각축장인 동시에 대중국 교역로이며 당나라 사신들과 장사꾼 유학생 고승(高僧)들이 오가던 국제무역항이며 전세계로 향하는 해양 코리아실크로드(Korea Silkroad)이다.
* 대중국교역로 백제~신라의 당항성(黨項城-닭목성) 부근도 //
* 소근산성, 소록산성 부근도...경기도 화성시 //
* 항곶(項串, 항곶>항고지>황구지...황구지천의 지명유래)...북평택 나들목 //
* 진위천 황구지교 부근에서 본 KTX고속철도 다리 뒷편의 백봉산성 //
* 억새로 휘덮힌 진위천 //
* 항구지교에서 본 정문리...진위천+황구지천+오산천의 합수머리 //
* 항곶(項串, 항곶>항고지>황구지...황구지천의 지명유래) //
* 항곶, 황구지교에서 본 소근산성...다리 건너 우측 중앙 //
* 황구지교에서 본 오산 독산성 //
* 소근산성(소륵산성, 초록산)...경기도사격장 입구 //
* 초록산 산림욕장(소근산성)...경기도사격장 입구 //
* 사창리...예전 사창이 있어 이곶 부근까지 밀물이 들락거렸다고 하는데 //
* 소근산성 입구...초록산 산림욕장 등산로 //
* 소근산성 남쪽 //
* 소근산성 여기저기에서 수습되는 토기편 //
* 소근산성에서 본 당항성(닭목성), 자미산성~용성~비파산성의 능선 //
* 멀리 아산시 인주면 밀두리, 영인산성(백제 대두산성=큰머리성)...//
* 우측의 고용산과 왼쪽으로 월조산성 능선...멀리 망경산과 광덕산 //
* 화성시 소근산성에서 본 당진(唐津) 화력발전소 //
* 멀리 아산시 영인산 //
* 아산시 음봉면 월조산성돠 뒷편의 망경산과 천안시 광덕산 //
* 평택, 백봉산성 전경 //
* 아산시 음봉면 연암산봉수대...좌측 평평한 곶 //
* 아파트 뒷편으로 안성시 양성면 고성산과 운수암이 있는 무한산성 //
* 좌측 진위 무봉산성과 오산비행장...항곶 //
* 진위 무봉산성 //
* 좌측 용인 석성산성과 우측 부아산...한남금북정맥 //
* 한남정맥 부아산...백제시조 온조, 비류, 십신이 올라 백제초도 직산위례성으로 도읍을 정함 //
* 석성산성 //
* 화성시 동탄신도시 //
* 소근산성에서 본 좌측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 //
* 멀리 석성산~부아산 한남정맥 능선 //
* 소근산성에서 본 수원의 광교산 //
* 진위천...백봉산성 //
* 멀리 천안 흑성산=거무성이 //
* 소근산성에서 본 진위천 너머로 금북정맥 천안 흑성산=거무성이 //
* 멀리 금북정맥, 천안 성거산(579m) //
* 화성시 소근산성에서 본 백제초도 직산 위례산성(523m) //
* 소근산성에서 본 천안 입장면 신두리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탑 뒤로 천안시 부소산~위례산성 능선 //
* 안성시 서운산 //
* 소근산성에서 본 황구지교...항곶 //
* 초록산 약수터 //
* 화성시 양감면 //
* 화성시~평택시 경계...고렴길 //
* 아산만...평택시 현덕면 권관리...계두진 //
* 계두진에서 본 당진시 면천면 몽산, 아미산 //
<오심죽...대진기행(大津紀行)...경기도 화성시 소근산성(소륵산성) 당항성의 관문을 지키다...201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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