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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길성리산성~청북 옹포(독개나루) 탐방...초기백제시대 유적

吾心竹--오심죽-- 2013. 2. 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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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일대의 극심한 개발로 훼손 일로에 있는 경기 화성시 향남읍 소재 고대 성곽 유적인 길성리토성(吉城里土城)이 3~4세기 무렵한성백제시대에 만들어진 토성임이 재확인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중부고고학연구소(소장 김무중)는 지난달 2일 이래 길성리토성 주변 지역공장 설립이 예정된 향남읍 요리 270-7번지 일대 9천515㎡중 훼손이 채 안 되거나 덜 된 동쪽 성벽 구간과 그 내부 경사면 일대 2천499㎡를 시굴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성벽 정상부를 기준으로 성곽 안쪽 계곡을 향해 내려가는 경사면 지점에서 움집터 8곳과 자세한 성격을 가늠하기 어려운 구덩이 유적 2곳, 도랑 비슷한시설 6곳이 확인됐으며 절단한 성벽 내부에서는 3~4세기 한성백제토기임이 분명한 타날문(打捺文) 연질토기 파편이 다수 발견됐다.

 

 

길성리토성 동벽 절개구간

 


조사단은 성벽 내부에서 유물로 철기 1점과 타날문 토기만 출토되는 점을 근거로 길성리토성이 한성백제시대에 쌓은 성곽임이 다시금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성벽은 자연 둔덕을 깎아내고 흙을 켜켜이 다지는 이른바 판축기법으로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길성리토성은 앞서 2008년 한신대박물관이 처음으로 성벽 절개 조사를 벌여 한성백제시대 토성임이 확인됐지만, 2009년 충북대박물관이 조사한 성벽 구간에서 조선시대 유물이 나온 점을 근거로 조선시대 유적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되기도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한성백제시대 토성임을 입증하는 고고학적 증거가 확보됐고 이에 따라 추가적인 유적 훼손을 막을 법적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시굴에서 이런 성과가 나옴에 따라 조사단의 요청으로 12일 현지에서 유적 보존 여부에 대한 발굴조사 전문가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전문가 검토회의에서는 유적 처리 방향과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정하지 못한 채 "문화재위원회 판단에 맡긴다"는 원론만 확인했다.    화성=연합뉴스 / 20110413 10:20

 

 

성벽내부 타날문 연질토기

 

 

 

*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리...길성리토성 //

 

 

 

* 1872년 수원부 고지도...화성시 양감면 요리, 길성리토성 주변도 /// 

 

* 길성리토성 서쪽벽...//

 

* 길성리토성 내부...화성시 양감면 요리...요리낚시터, 건너편 동쪽 공장부지가 유물 발굴지역 //

 

 

 

 

 

 

 

 

 

 

 

 

 

 

 

 

 

 

 

 

 

 

 

 

 

 

 

 

 

 

 

 

 

 

 

 

 

 

연합뉴스 | 입력 2008.10.08 15:40 | 수정 2008.10.08 16:00

 

 

3-4세기 한성백제 축조 토성 판명

 


(화성=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경기 화성시 향남면 요리에 있는 고대 성곽 유적인 '길성리토성'이 풍납토성의 축소판이자,
몽촌토성과는 축조시기나 축조기법이 대단히 흡사한 한성백제시대(BC 18-AD 475년) 토성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총 둘레 약 2.3㎞인 길성리토성에 대해 한신대박물관(관장 이남규)이 사상 처음으로 성벽 절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성벽 내부에서 3-4세기 무렵 백제토기편들을 다수 수습함으로써 밝혀졌다.

박물관은 유적 보존과 정비를 위해 화성시가 의뢰한 길성리토성 내부 북동쪽 성벽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 일환으로 지난달 16일부터 폭 1.5m 규모로 성벽 절단 조사를 해 본 결과 성벽은 폭 7.9m 이상, 높이 2.55m에 이르는 토성벽임을 확인했다고 8일 말했다.

책임조사원인 권오영 한신대 교수는 "토층 단면에서는 치밀한 형태의 켜 쌓기(판축 < 版築 > ) 흔적은 보이지 않으나, 성질이 다른 흙을 켜켜이 쌓아 올린 공정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성벽 내부에서는 대옹(大饔)을 비롯한 한성백제시대 토기류 조각들이 출토됐다"고 덧붙였다.

이 토기류들은 고고학계에서 이른바 '원삼국 토기'로 분류하는 것들로 제작시기는 대체로 3세기 이전으로 분류된다.

이로써 본다면 길성리토성은 축조시기를 3세기 무렵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충남대 박순발 교수는 "이 토기류들은 성벽을 쌓는 과정에서 깨진 상태로 들어간 것이므로 이를 근거로 성벽 축조시기를 '안전하게' 본다면, 4세기 초반 정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길성리토성은 90년대 중반 무렵에 이미 고고학계가 주목한 유적이긴 했으나, 방치되다시피하다가 2002년에야 개발에 따른 긴급 지표수습 조사가 한신대박물관에 의해 이뤄지고 그 결과 한성백제시대 유물이 다수 출토됨에 따라 비로소 한성백제의 유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제출됐다.

하지만 성벽에 대한 절개 조사가 그동안 한 번도 실시되지 않아 그 축조 주체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만한 확정적인 증거가 없었다.

길성리토성은 아무리 늦어도 4세기 전반 이전 한성백제가 축조한 토성으로 밝혀짐에 따라 그 왕성터임이 확실시되는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둘레 3.4㎞)과 그 남쪽 700m 지점
올림픽공원 내부에 위치하며 풍납토성을 보조하던 성곽으로 생각되는 몽촌토성(둘레 2.2㎞)과 여러 모로 비교되고 있다.

무엇보다 길성리토성은 입지 조건이 얕은 구릉성 산지를 최대한 이용하고자 한 토성이며 규모 또한 매우 흡사하다는 점에서 몽촌토성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토지박물관 심광주 학예실장은 설명했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aeshik@yna.co.kr
(끝)

 

 

* 평택시 청북면에서 본 무성산성...옹포=독개나루 부근 //

 

 

 

 

 

 

 

* 평택시 청북면 고잔묘 신숙주선생 사당 입구 //

 

* 청북면 삼계리, 옹포=독개나루에서 본 무성산성~자미성~용성~비파산성이 길게 연이어 있다 //

 

 

 

 

* 평택시 청북면 삼계리...옹포=독개나루...건너편 무성산성이 보인다 //

 

 

* 평택시 청북면 삼계리...옹포...독개나루...당항성(닭목성) 추정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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