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입장면 도림리, 유리...초기백제 고분 발굴지 및 주거지, 유물산포지 지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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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조사지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295-1

* 조사일자 : 2012. 12.19(수) 10:00~11:30...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 마치고...//

* 수습유물 : 백제 타날문토기편 외 다수

 

* 입장면 도림리 유적은 금북정맥 부소산~신례산~한림봉으로 이어진 능선지맥에 위치하며, 충북 진천으로 내륙으로 통하는 엽전재(협탄령-脇呑嶺)와 병천, 청주로 통하는 부소령(扶蘇嶺, 일명 부수문이고개)의 갈림길의 입구에 있다. 예전 보덕원이 있었으며, 삼국시대 신라의 대중국 교역로 당항성로의 요충지에 해당된다. 부소산을 중심으로 위례산성(523m)과 성거산성(579m)이 있으며, 북쪽으로 좌성산성(서운산성)이 위치하는 천험의 난공불락의 천연요새이다. 입장 도림리는 고봉험령의 입구에 위치하고, 안성천(한천, 청룡천)의 최상류에 위치하여 재연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고, 소사벌의 드넓은 평야지대를 굽어보는 구릉에 위치한 백제초기의 고분군이다. 주변 안성시 서운면 지역의 완만한 구릉지역까지도 백제시대 주거지, 고분군이 산재할 것으로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은 판단한다.

 

* 입장면 도림리 유적은 해발고도 74~96m 사이에 조성되었다.

유적은 서~동방향으로 “ㄴ”자형의 방향으로 자리한다. 유적의 전체 범위는 조사지역 경계외곽에 발달된 완만한 구릉과 사면 일대로 확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원삼국시대 유구는 주거지 1기와 수혈유구 2기만 조사되었다. 그러나 조사지역이 전체 구릉범위의 일부분에 그치며, 주거지의 위치가 경계부에 자리하는 것으로 보아 주변에 동일시기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도림리 유적 전역에서는 백제시대 석곽묘와 석실분이 조성되어 있다. 석곽묘는 가장높은 서쪽경계 정상부에 1기가 자리하며, 나머지는 서~동쪽 방향으로 유적 전반에서 확인된다.

도림리 유적에서는 원삼국시대 주거지 1기, 수혈 2기, 백제시대 석곽묘 6기, 석실분 3기, 석축유구 1기, 조선시대 건물지 2기, 주거지 6기, 수혈 1기, 석축구조 1기, 집석유구 1기와 고려시대 이후 분묘 18기를 포함하여 42기가 조사되었다.

 

입장면 도림리 유적은 백제시대 한성기에 조성된 고분군이 분명하다. 도림리 유적에서는 다량의 마구가 부장되었다. 재갈, 등자, 교구, 운주 등의 마구와 성시구 등의 부속구가 함께 출토되었으므로 피장자의 사회적 지위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또한 금, 은으로 장식된 대도 및 철준, 철모, 철촉 등도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출토된 유견호, 배, 개 등의 토기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도림리 유적의 백제시대 분묘는 한성1기말~2기 중반에 해당하는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석곽묘와 석실분 간의 조영시기는 다소간 차이가 잇을 것으로 판단된다. 5호 석곽묘 타날문토기 구연부편의 경부에는 대옹에서 보이는 삼각형문이 시문되어 있다. 이러한 문양은 중국 전통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성1기 유적에서도 확인된다.

<출처-(재)충청문화재연구원 문화유적 조사보고 제114집, 2011년, 17~18P, 290P >

 

 

*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295-1...타날문토기 수습 //

 

 

*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295-1...타날문토기 수습지 //

 

 

 

* 동북의 좌성산성(서운산) //

 

 

* 입장면 도림리 백제 초기고분 9기 발굴지...국도 34호선...부소산~위례산 아래 //

 

 

 

 

 

 

 

* 입장면 도림리...엽전재(협탄령)을 넘으면 충북 진천읍 백곡면 //

 

* 입장 한림봉 능선...맨 위에 백두대간 금북정맥 부소산(459m)

 

 

 

 

 

 

* 인삼밭에서 수습된 토기편과 돌멩이...하천의 자갈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석곽묘, 석실분... //

 

 

 

 

 

 

 

 

* 국도 34호선 공사구간...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준비중...이곳에서 백제초기 석실묘, 석곽분이 9기 발견됨.

   환두대도와 마구류, 구슬 등...고고학자들은 한성1기와 한성2기로 추정함...AD150~200년 //

 

 

 

 

 

* 타날문토기편이 많이 수습됨 //

 

 

 

 

 

 

 

 

 

 

 

 

* 천안 유리,독정리, 도림리 유적...(재)충청문화재연구원 문화유적 조사보고 제114집, 2011년 //

 

 

 

 

 

 

 

 

 

 

 

 

 

 

 

 

 

 

 

 

 

 

 

* 입장면 유리 유적지...청동기시대~백제초기 주거지 발굴지 //

 

* 입장면 유리 유적은 해발고도 62m정도의 구릉 상부에 조성되었다. 저평한 능선은 남서쪽으로 연결되며, 구릉의 북서쪽 사면 하단부에는 곡저평야가 자리한다. 선사시대 유구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1기가 유일하며, 나머지는 원삼국시대 유구 및 통일신라시대 유구로 구성되었다.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원삼국시대 구상유구를 파괴하고 조성되었다. 그 외 원삼국시대주거지는 구릉 상부 평탄지를 중심으로 11기가 환상 배치되어 있다. 모두 사면으로 연결되는 부분에 등고선과 수평으로 자리한다.

 

청동기시대 유적은 조사지역 외곽인 남서쪽 분묘조성지역과 북쪽능선을 따라 확장될 것으로 보이며, 원삼국시대 유적도 남서쪽 분묘조성지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판단된다. 유리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1기, 원삼국시대 주거지 11기, 구상유구 1기, 통일신라시대 수혈 1기를 비롯하여 14기의 유구가 조사되었다.

 

* 유리 유적의 청동기시대 주거지의 방사선탄소연대 측정 결과 기원전 900년보다 오래된 연대에 해당하며 유물상을 토대한 상대편년과도 일치하는 결과로 판단된다.

 

* 유리 유적 3호 주거지에서는 경질무문토기 외반구연호와 격자문계 심발형토기, 경질과 연질의 중간단계에 해당하는 타날문토기 호가 출토되었다. 이는 한강유역 및 중서부지역 원삼국시대 유적 편년상 2기(100~200AD) 후반에서 3기(200~250AD) 전반으로 이행되는 과도기적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경질무문토기의 빈도가 현저히 감소되고, 3호 주거지외 다른 주거지에서도 심발형토기와 장란형토기 등의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상대적으로 직구호 및 완 등의 3기 후반대의 출현기종이 출토되지 않고있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따라서 천안 유리 유적의 원삼국시대 주거지에서 보이는 양상은 3호 주거지를 상한으로 설정하더라도 2세기 후반의 이른 시기부터 3세기 전반경에 일어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재)충청문화재연구원 문화유적 조사보고 제114집, 2011년, 16~17P, 270P >

 

 

* 입장면 유리 유적지...청동기시대~백제초기 주거지 발굴지 //

 

 

* 입장 유적지 전경...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초기백제의 주거지가 발견되었다 // 

 

* 입장휴게소(경부고속국도 상행)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탑 앞으로 한천이 흐른다...멀리 소사벌과 평택시의 빌딩이 보인다 // 

 

 

 

 

 

 

 

* 입장면 유리 유적 정면에 금북정맥 위례산성(523m)이 보인다 //

 

 

 

 

* 입장 유적지 전경...엘리베이터 탑이 보이는 정상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초기백제의 주거지가 발견되었다 // 

 

 

 

 

* 입장 유리 유적지에서 본 위례산성(좌측)과 성거산성(우측)...금북정맥 //

 

 

* 입장면 유리에서 본 쑥골(애동-艾洞)...공장 너머로 엘레베이터탑이 보인다 // 

 

 

 

 

 

 

 *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유리...청동기~초기백제, 고대유물 산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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