慰禮 歷史 探訪-1

[스크랩] 목천 취암산...이 빠진 산, 배넘이 산, 기우제단 탐방

吾心竹--오심죽-- 2012. 11. 9. 10:44

<<< 목천 취암산...이빠진 산=배넘이 산=매봉=응봉, 탐방...목천현 기우제단 터를 찾아 >>>

 

* 취암산...매봉(응봉-鷹峯...천안 지명유래), 일명...배넘이산(조선지지자료-1911년), 이빠진산,  천안 목천, 성남면 방향에서 보면 매, 수리 모양의 바위 형상을하여 매봉이라함.

 

* 대록지(大麓誌,1779년) 산천(山川)...순암 안정복 //

취암산(鷲巖山) : 목천현 서쪽 12리에 있으며 성거산 남쪽의 일맥(一脈)이다. 산상에 용혈(龍穴)과 기우제단(祈雨祭壇)이 있으며 양봉우리 사이가 오목(凹)하다. 속전에 하(夏), 우(禹)씨 치수시(治水時)에 배가 이 산을 넘었다고 한다. 황곡립(黃鵠立)의 시(詩)에 "산을 따라서 나무를 모두 베어 고을은 가뭄인데, 하우씨가 우리 동국으로 왔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 배가 취령을 넘어 홍수를 다스렸다는데, 이 말은 황당무계하여 공허한 억측이다 " 하였다.

 

<취암산재현서십이리 성거남일맥상유용혈유기우제단 양봉요결처 속전 하우치수시주월차산 운황곡립시왈 간목수산적현중 미문우적지오동 주유취령치홍수 차설무계근착공...

鷲巖山在縣西十二里 聖居南一脈上有龍穴有祈雨祭壇 兩峯凹缺處 俗傳 夏禹治水時舟越此山 云黃鵠立詩曰 刊木隨山赤縣中 未聞禹跡至吾東 舟踰鷲嶺治洪水 此說無稽近鑿空 >

 

 

산을 따라서 나무를 모두 베어 고을은 가뭄인데...刊木隨山赤縣中

하우씨가 우리 동국으로 왔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未聞禹跡至吾東

배가 취령을 넘어 홍수를 다스렸다는데...舟踰鷲嶺治洪水

이 말은 황당무계하여 공허한 억측이다...此說無稽近鑿空

 

 

* 목천 취암산 용혈(龍穴)은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바위아래 동쪽 계곡에 있었다고 전함...예전 무당들이 치성을 드리는 장소였다고 전하며, 돌탑을 쌓은 곳이라 하는데 수풀이 우거지고, 날이 어두워 1차 탐방결과 정확한 지점을 찾지 못함. 그러나 돌탑과 건물이 있던 곳이 확인됨. 예전 어린이들이 이곳 바위 많은 곳에 있던 동굴 아래로 돌멩이를 던지면 한참 후 소리가 들렸다고 전함. 목천현감으로 부임한 순암 안정복선생의 기우제문이 현존함 //

 

 

 

 

 

 

 

 

 

 

 

 

 

 

 

 

 

 

 

 

 

 

 

 

 

 

 

 

 

 

 

 

 

 

 

 

 

 

 

 

 

 

 

 

 

 

 

 

 

 

 

 

* 취암산...매봉(응봉-鷹峯...천안 지명유래), 일명...배넘이산(조선지지자료-1911년), 이빠진산

               천안 목천, 성남면 방향에서 보면 매, 수리 모양의 바위 형상을하여 매봉이라함.

 

 

순암선생 문집 제20권 제문(祭文)

 

 

취암산(鷲巖山) 정유년 (1777년, 정조1년)

 

 

천지가 개벽(開闢)함에 산악(山岳)이 열을 지어 우뚝 솟아 제각기 경내 토지를 맡아 백성들의 준칙이 되었으니, 구름과 비를 토하고 들이마셔 화육(化育)을 도움에 있어 진실로 그 신령스러운 공력을 잃어버리면 누가 그 책임을 맡을 것인가.

근자에 하늘의 꾸짖음으로 혹심한 한발이 계속되어 하천과 못이 고갈되고 들판은 붉게 갈라져 농사의 때가 점점 늦어 파종할 시기를 놓쳐버렸으니, 애달픈 우리 백성들이 하늘을 잃고 어디에 의지하리요. 이같이 한탄하는 것을 민망히 여겨 두려움에 몸둘 바를 몰랐으나 하늘에 호소하려 해도 길이 없어 사직(社稷)에 기도하였는데, 약간의 단비로 신령의 혜택을 입었으나 이렇게 한 번 쏟아진 비로 어찌 넉넉하다 하겠습니까. 다시 희생과 폐백을 정돈하여 분주히 여러 산에다 제사를 지냈는바, 상왕산(象王山)과 작성산(鵲城山)에 차례로 제사를 올렸으나 비가 올 뜻은 묘연하고 밝은 해만 여전히 내리쬐고 있으니, 시정(時政)이 마땅함을 잃었는데 신이 어찌 태연하겠습니까.

오직 이 취암산은 또한 신령스러움이 나타났으니 감히 거듭 경건히 고하여 신의 은혜를 바라는 바입니다. 아, 우리 산신령은 하늘이 맡긴 바를 특별히 생각해서 위로는 하느님께 호소하고 아래로는 대지의 산을 살펴서 우레를 맡은 신에게 찾아가고 번개의 신을 지휘하여 시원히 장마비를 내려 기름진 물이 사방으로 흐르게 하소서. 도랑과 논두둑에 물이 도도히 흐르고 모든 곡식들이 잘 자라서 곡식이 부족할 걱정이 없게 되면 이것이 누구의 덕이겠습니까. 작은 정성을 다 바치노니 삼가 와 이르소서.

 

 

鷲巖山 祈雨祭文 丁酉

 

天地開闢。山岳列峙。各主境土。爲民之紀。吐納雲雨。參贊化育。苟失神功。誰任其責。近有天譴。旱魃爲虐。川澤渴涸。田野赤坼。農時漸晩。播種愆期。哀我民斯。失天何依。悶此嗷嗷。跼蹐未寧。籲天無堦。禱于社庭。一犂甘澤。縱蒙神惠。揆此滂沛。豈曰有裕。再整牲幣。奔走羣望。次及象王。次及鵲城。雨意杳然。杲杲如前。時政失宜。神豈恝然。惟此鷲巖。亦著靈異。敢伸虔告。冀蒙神惠。咨我山靈。特念所付。上訴天門。下鑑后土。撝駕雷公。指揮電母。夬賜霖雨。膏澤旁流。溝塍滔滔。百糓由由。艱食無憂。是誰之德。罄竭微衷。庶幾來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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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례문화원(慰禮文化院)
글쓴이 : 오심죽(吾心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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