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광현 형님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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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들이 쌓였는데도
한마디 말 못하고 헤어지는 당신을
이제 와서 붙잡아도 소용없는 일인데
구름 저 멀리 사라져간
당신을 못 잊어 애태우며
허전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달랠 길 없어 나는 걸었네

수많은 사연들이 메아리쳐도
지금은 말 못하고 떠나가는 당신을
이제 와서 뉘우쳐도 허무한 일인데
하늘 저 멀리 떠나버린
당신을 못 잊어 애태우며
쓸쓸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달랠 길 없어 나는 걸었네

 

 

♬공항의 이별 - 문주란♬  

鄭斗守 作詞
朴椿石 作曲

 

 

 

 

 

 

 

 

 

 

 

 

 

 

 

 

 

 

 

 

 

 

 

 

 

 

 

 

 

 

 

 

 

 

 

 

 

 

 

 

 

 

 

 

 

 

 

 

 

 

 

 

 

 

 

 

 

 

 

 

 

 

 

 

 

 

 

 

 

 

 

 

 

 

 

 

 

 

 

 

 

 

 

 

 

 

山 사나이

 

광현이 형~!!!

 

큰소리 부르면

핸드폰 전화하면

벌떡 일어나 달려나와

산에 산에

설악산 공룡 가자고 할 것 같은데

 

내가 찍은 사진이

백두대간 배경삼아

내가 찍은 사진이

형님의

마지막 영정 사진되었습니다

 

가슴 저미는 아픔이

무서리 맞은 듯 차갑게 시려오고

고로쇠나무 단풍잎 지듯이

가을날

쓸쓸한 낙엽되어

먼 방랑길을 떠났습니다

 

산으로 산으로

우리는 그래도 또 갑니다

그리운 형님을 그리며

산으로 산으로

우리들은 또 갈겁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 吾心竹 弔詩...2011. 10.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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