慰禮 歷史 探訪-1

백제초도 하남위례성은 어디인가???...가노라 쇠귀산(세귀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吾心竹--오심죽-- 2011. 7. 22. 13:04

<<< 백제초도 하남위례성을 찾아서...과연 천안 직산땅에서 200리 삼각산(북한산) 서울은 보이는가??? >>>

 

* 조선 세종시대 사가정 서거정 <직산 제원루기> 백제초도 하남위례성 의구심...

   서거정은 일찍이 생각하기를 부아악(삼각산)이란 여기서 200리나 떨어진 곳이니

   어찌 살만한 곳을 잡을 수 있으리오. 또 하남(河南)이라는 하(河)는 어느 물을 말한 것인가???

 

* 조선 정조시대 다산 정약용 <아방강역고 위례고>...

   200리 밖에 있는 산천과 땅은 바라다 보아도 알 수 없을 터인데,

   부아악(삼각산)에 올라가 직산을 골랐다는 것은 또 무슨 말인가???

 

* 백제초도 부아악을 북한산-삼각산으로 인식한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 조선 역사의 거목...사가정 서거정과 다산 정약용,

...한산 부아산(負兒山-402m...한강수계~아산만수계 분수)을 진정 몰랐단말인가???

...천안시 직산읍 하남위례성 부소산~성거산에 올라서

   삼각산이 육안(肉眼)으로 과연 보이는지 확인해봤는가???

 

...예나 이제나 역사는 사실 확인 작업이 중요하거늘...

   순암 안정복선생이 목천현감으로 계시면서 <목천관아 용회당에서 동강강목>을 완성했을때

   천안 위례성 성거산에서 서울 삼각산이 뵈는 것을 확인했다면...

   현재 사학계는 다산 아닌 순암을 따랐을 것인즉

   통탄한들 무엇하랴~!!!

...이제부터 이 글을 읽고, 보고 계시는 사학계 고귀하신 님들 께서는 

   다시금 백제초도 역사를 정확히 쓰기를 바랍니다.

 

...직산땅에서 한산 부아악과 삼각산이 보이는지 디지탈카메라를 메고 

   산과 물을 헤맨지 그 몇 해이었던가???...///

 

* 천안시 성거산에서 바라 본 천안시내...2011.7.19 아침 촬영...태풍 망온 통과중... //

 

* 국보7호...봉선홍경사(고려 현종12년, 1016년 착공~1021년 건립)

...봉선홍경사비갈(고려 현종17년, 1026년 건립, 최충 글, 백현례 글씨)...천안시 성환읍 대홍리 //

 

* 천안시 성거산(579m)에서 본 서해대교와 위례강역~아산만...2011.6.26(일) 오전 07:30 촬영... 태풍 메아리 통과중...//

 

* 성환~평택~안성...소사벌판~안성천 유역과 멀리 수원일대...// 

 

* 천안시 성거읍 성거산(579m)...고려 태조 왕건 직산 수헐원(시름새)에서 936년 음9월1일(양력 9월24일)추정- 성거산 명명(命名)함 //

 

 

...성거산~삼각산...인수봉 92.48km, 백운대 92.33km

...성거산~도봉산 포대능선...96.7km

...성거산~부아산...42.22km

...성거산~용인 석성산...46km

...성거산~수원 광교산...57.35km

...성거산~봉담 건달산...46.45

...성거산~화성시 구봉산 당성...59.7km, 화량진 62.6km

...성거산~독산성 세마대...41.4km

...성거산~관악산 연주암...69.7km

...성거산~수리산 관모봉...64.5km

...성거산~청계산...64.8km

...성거산~남한산성...67.52km

...성거산~이천 설봉산성(부아산, 북악산)...50.79km

...성거산~하남 검단산...74.1km

...성거산~당진 송악산(숭학산)...44.66km

...성거산~삽교천 사평성(신평성)...36.41km

...성거산~예산 가야산 가야봉...57.63km

...성거산~수덕사 덕숭산...57.67km

...성거산~평택항 서해대교 대진 큰나루(솔개나루)...36km

...성거산~아산만 계두진(계두산-달기머리산)...29.22km

...성거산~당진 한진나루(대진)...41.74km

...성거산~평택항 괴태곶(홰대기곶, 수도사-원효)...42km

...성거산~합덕읍(면천) 가리저부곡(성동리...백제수군창)...41.75km

...성거산~아산 미추홀(밀두리) 대두산성(큰머리성>신성>영인산성)...25.8km

...성거산~평택 용성, 자미성 옹포(독개나루, 청북면 삼계리...당항성)...34.7km

   < 상기 직선 거리재기는 인터넷 다음지도 인공위성 서비스..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 천안시...직산 위례성 성거산에서 본 삼각산...도봉산 능선...육안으로도 확실히 보입니다 //

* 삼국사기 김부식~사가정 서거정(제원루기)~순암 안정복(동사강목)

  ~다산 정약용(아방강역고 위례고)~두계 이병도박사,

   이 사진을 보았다면, 여기 올라서 육안으로 확인했다면...

   한국사 특히 백제초도 온조왕 위례성의 역사를 180도 확 바꾸었을 것입니다 .

   현재 한성(서울)이 하남위례성, 하북위례성이라 주장하는 사학자분들이 많은데...

* 이제 천안시 직산일대에서 고고학적 유물, 유적만 발굴하면 됩니다...쉽지는 않겠지만.../// 

 

 

 

 

 

 

 

 

 

 

 

 

 

 

 

 

 

 

 

 

 

 

 

* 백제초도 위례성 100리 강역...마한 진왕 봉(封) 동북 일백리...삼국사기 온조왕편 // 2011.7.19 아침 성거산 촬영 ///

 

 

 

 

 

 

 

 

 

 

 

 

 

 

 

 

 

 

 

 

 

 

* 천안시 성거읍 천흥저수지와 성거산...고려 태조, 조선 태조, 세종 등이 예관을 보내 제사를 올렸다. 

 

* 성거산 천흥사(고려 태조4년 921년 창건 추정??) 터

...성거산 천흥사의 창건 연대는 천안도독부 설치(930년)와 936년음9월1일경(양 9월24일...그레고리력)

   직산현 수헐원(시름새)에서 태조 왕건이

   성거산이라 자신의 출생지인 송악의 성거산과 똑같은 이름을 명명(命名)하고,

   935년 신라 경순왕이 스스로 항복하고, 견훤이 항복하고,

   마지막 신검과의 일전을 남겨두고 직산 시름새에 들른 것으로 생각됨.

   (천안 오룡쟁주형...삼남대로 길목인 천안땅에 천안도독부를 설치하면 삼국이 스스로 항복할 것이라 예언함...윤예방)

 

   936년9월 후백제와의 최후 일전을 앞둔 고려 태조...천안도독부~일리천전투~후백제 신검의 항복 추정하면

   936년 음력 9월8일(양력 10월1일...그레고리력) 후백제 평정 전후로

   <성거산 천흥사 창건연대>를 추정할 수 있슴...<< 후삼국통일 기원(기념) 사찰 >>로 추정됩니다.

 

...천흥사 5층 석탑(보물 제354호...고려 현종 1년,1010년 추정) //

...천흥사 동종-국보 제280호(고려 현종1년, 1010년주조됨,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천안 성거산 천성사 명금동보살입상 [天安聖居山 千聖寺 銘金銅菩薩立像] 충남유형문화재 제168호 

    땅에 묻혀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발굴하였는데, 불상 뒷부분에  '통화 20년 천성사()'란

    글이 새겨져 있어 1002년(고려 목종 2)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네이버백과사전)

 

...천흥사 동종이 남한산성 종각에 다시 복원되어 타종된다고 합니다...감회가 정말 새롭습니다.

...온조대왕 건국지 직산 하남위례성~백제 온조묘(溫祚廟-1429년 직산에 건립, 세종11년) 사당이 있던 직산땅을 떠나

   조선 인조때 남한산성에 온조묘가 재건립(인조 16년,1638년 건립)된 곳에서 타종된나니...

   역사의 수레바퀴와 인연겁은 진실로 대단합니다.

   백제초도 직산위례성 천도(기원전 5년)~한성백제 移都(기원전 5년)의 맥이 성거산 천흥사 종소리로 다시 깨어 납니다.

 

*** 천흥사 5층 탑(천흥사 대웅전)의 주방향(동북쪽)은 직산 위례산성을 정확히 바라보고 있습니다...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천안시 성거산(579m, 금북정맥)...2011.7.19~21일...3일간 촬영...태풍 망온영향으로 하늘문이 열렸습니다.

 

 

 

* 2010.9.18(토) 촬영... 삼각산(북한산) 탐방...과연 여기가 부아산인가???

 

 

 

 

 

 

 

 

 

 

 

 

 

 

...자~~!!! 백제초도 직산위례성~한산 부아악~삼각산을 다시 살펴 보겠습니다.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

 

                     ...청음 김상헌(1570~1652) 詩 ///

 

 

 

   가노라 쇠귀산(세귀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직산위례(稷山慰禮)를  인정코자 하랴마는

   정다산(丁茶山)  하 수상하니   믿을동말동 하여라

 

    * 쇠귀산...소의 귀=우이산(牛耳山) 

    * 세귀산...세귀퉁이, 세모퉁이산, 세뿔산=삼각산(三角山)

    * 3각산= 백운대(白雲臺 837m), 인수봉(仁壽峰 811m), 만경대(萬景臺 801m)

 

                       ...직산고을 吾心竹 改詩 ///

 

* 청계산에서 본 서울 북한산(삼각산)과 한강...2010.12.12 촬영 //

 

 

* 청계산에서 본 한강 풍납토성 부근 // 

 

* 청계산에서 본 과천 관악산...과천대공원... //

 

 

 

 

 

 

 

 

 

 

 

 

 

 

 

 

 

 

 

* 온조비류...登 漢山(경기도 광주, 하남, 용인지역) 負兒岳...북대한수 / 동거고악 / 남망옥택 / 서조대해 /...  삼국사기 온조왕편 // 

 

* 한산 부아산(용인대학교 뒷산)에서 본 인천 송도신도시...2010년 9월23일 촬영 //

 

* 한산 부아산(용인대학교 뒷산)에서 본 이천시와 설봉산...2010년 9월23일 촬영 //

 

* 한산 부아산(용인대학교 뒷산)에서 본 안양시 산본 수리산...2010년 9월23일 촬영 //

 

* 한산 부아산(용인대학교 뒷산)에서 본 과천 관악산...2010년 9월23일 촬영 //

 

* 한산 부아산(용인대학교 뒷산)에서 본 천안 직산위례성과 성거산(579m)...2010년 9월23일 촬영 //

 

* 한산 부아산(용인대학교 뒷산)에서 본 천안 평택항(대진나루) 서해대교...2010년 9월23일 촬영 //

 

* 한산 부아산에(용인대학교 뒷산)서 본 천안 직산 부소산(459.1m) 위례성(523m)...2010년 9월23일 촬영 //

 

* 한산 부아산(용인대학교 뒷산)에서 본 천안 광덕산(廣德山, 금북정맥)...2010년 9월23일 촬영 //

 

* 한산 부아산(용인대학교 뒷산)에서 본 화성시 동탄신도시...2010년 9월23일 촬영 //

 

* 한산 부아산에서 본 용인시가지와 이천시...한남정맥...아산만~한강의 분수령//

 

* 광여도...수원부~용인...부아산(負兒山)...// 

 

 

* 용인 부아산 안내판과 등산지도...//

 

 

* 용인대학교와 부아산 //

 

* 수원 기흥저수지에서 본 부아산 //

 

 

 

 

 

* 수원 경기박물관 //

 

 

* 경기도 이천시 설봉산...부아악산...//

 

 

* 설봉산에서 본 이천시내... //

 

* 이천 설봉산성 //

 

* 이천 설봉산성에서 본 삼각산 //

 

* 이천 설봉산성에서 본 도봉산 //

 

 

 

 

 

* 아산시 대두산성...영인산성에서 본 위례성과 성거산 //

 

* 영인산성 석축 //

 

* 아산시 온조왕 축성...대두산성 전경 //

 

* 아산시 영인산성(큰머리성>대두>신성-섬머리, 섶머리성>영인산성)에서 본 미추홀...밀두리...밀물의 머리 //

 

* 당진 송악 맷돌포에서 본 대진 평택항 //

 

* 평택시 용성리...자미성부근...홰나무, 회화나무, 槐木 //

 

 

* 화옹방조제...화성방조제...//

 

* 화성시 서신면...구봉산 당성...//

 

 

* 독산성 입구 // 

 

* 독산성에서 본 수원과 광교산 // 

 

* 동탄신도시와 용인 부아산 // 

 

 

* 수원 광교산과 수원시내 // 

 

* 독산성에서 본 용인 석성산 //

 

* 수원~오산 독산성에서 본 화성시 동탄신도시...부아산이 손에 잡힐듯...// 

 

* 동탄신도시와 우측 부아산...한강수계와 아산만 수계의 분수점 // 

 

 

* 독산성 세마대 //

 

* 당진 면천읍성 //

 

* 당진군 합덕읍 성동리...가리저부곡...백제수군창이 있던 곳 //

 

* 서산 가야산 화엄10찰...보현사 // 

 

* 서산 보현사지와 당간지주...보현사지 터...신라화엄 10찰 //

 

 

 

* 서산 마애불...백제관음의 천년 미소...// 

 

 

 

 

 

* 부여 계백장군 동상 //

 

 * 천안 직산 부소산 위례성 아래...진천 만뢰산에서 태어난 김유신장군 //

 

 

* 공주 공산성과 금강...고마나루>웅천>곰강>금강...//

 

* 백제 마지막 도읍지...사비부여 안내지도 //

 

* 사자하...부여 낙화암과 백마강...//

 

* 용봉문 금동대향로...부여 //

 

* 천안시 직산 하남위례성 부근 지도...//

 

* 직산현 관아...호서계수아문...//

 

* 직산읍 성산(일명, 위례성...사산성)

 

* 백제초도의 진산 위례성 부소산(459.1)...금북정맥 //

 

* 직산 위례성 부소령...부수문이, 부소문이고개...금북정맥 //

 

 

* 직산~성환 성산(일명, 사산성, 위례성)에서 본 부소산 위례성...금북정맥(호서정맥) //

 

* 위례산성 석축...//

 

* 위례산성 용샘...//

 

* 안성 서운산...일명 좌성산성에서 본 협탄령(엽전재)와 부소산...위례산성 //

 

* 부소산 한림봉에서 본 협탄령(엽전재) //

 

* 백제개국공신 경양군, 예성부원군, 하남백 조성의 묘...직산조씨 시조...용안치 능선 //

 

* 성환 양령리 수령 1,200년된 향나무...//

 

 

 * 팔도지도 직산부근도 // 

 

* 해동지도...직산현 위례성 // 

 

* 호서지도 직산현 // 

 

* 대백제 22담로국 백가제해의 발전...청주박물관 //  

 

사가시집보유 제3권
 시류(詩類)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실려 있는 시
〈직산제원루시(稷山濟源樓詩)〉 서(序)


내가 사명을 받들고 영남(嶺南)에 갈 적에 직산(稷山)을 지나게 되었다. 직산의 객관(客館) 동북쪽에 한 누각이 있기에 올라가 잠깐 쉬면서 주인에게 “이 누각의 이름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으나, 주인이 알지 못하므로, 좌우(左右)에 물으니, 고을 사람이 ‘제원(濟源)’이라 하였다. 그러나 그 자리에 앉은 손들은 제원의 뜻을 알지 못하였다. 그래서 거정(居正)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 고을은 백제의 옛 도읍이니, 이 누각을 제원이라 한 것은 바로 백제의 근원이 여기에서 시작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대체로 백제의 시조 온조(溫祚)란 분은 본래 고구려 동명왕(東明王) 주몽(朱蒙)의 아들로, 난을 피하여 남쪽으로 도망했던 것인데, 사서(史書)에 이르기를 “온조가 부아악에 올라가서 살 만한 곳을 살펴보아 하남의 위례성에 도읍을 했으니, 세상에서 이곳을 직산이라 한다.[溫祚登負兒岳 相其可居之地 而都于河南之慰禮城 世傳爲稷山]”라고 하였다. 그래서 거정은 항상, 부아악은 여기서 200리나 떨어진 곳인데 어찌 그곳을 살 만한 곳이라고 여길 수 있었겠느냐고 생각했었다. 또 이른바 하남(河南)의 하(河)는 어느 물을 가리킨 것일까? 거정이 이곳을 지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갈 길이 바빠서 한 번도 들어가 볼 겨를이 없었다. 다만 바라보건대, 지세(地勢)가 편협해서 웅장한 기상이 없어 도읍을 세울 만한 곳이 아니기에 마음속으로 의심했었다. 그러다가 지난해에 《삼국사절요(三國史節要)》를 편찬하면서 여러 가지 서책을 상고해 보니, 직산이 백제의 처음 도읍지였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온조왕(溫祚王) 이후에 직산으로부터 남한산성(南漢山城)으로 도읍을 옮겼으니 이곳이 바로 지금의 광주(廣州)이고, 또 뒤에 북한산성(北漢山城)으로 도읍을 옮겼으니 이곳이 바로 지금의 한도(漢都)이며, 또 뒤에 금강(錦江)으로 옮겼으니 이곳이 바로 지금의 공주(公州)이고, 또 뒤에 사자하(泗泚河)로 옮겼으니 이곳이 바로 지금의 부여(扶餘)인 것이다.
백제는 한 성제(漢成帝) 때부터 시작하여 당 고종(唐高宗) 때를 지나도록 시종 500여 년을 지탱해 온 나라로서, 특히 온조왕은 이리저리 떠돌아 파천(播遷)하는 중에도 나라를 세우고 도읍을 설치하여 신라, 고구려와 더불어 솥발처럼 삼국의 형세를 이루었으니, 호걸스럽고 위대한 인물이 아니면 능히 그렇게 할 수 있었겠는가.
후대(後代)에 이르러서는 누차 그 나라를 옮겨 다니면서 강함을 믿고 전쟁하기를 좋아하여 순치보거(脣齒輔車)의 형세를 알지 못하고 강한 적과 전쟁을 하다가 국세(國勢)가 날로 쭈그러들었고, 게다가 의자왕(義慈王)은 혼암하고 음탕하여 아첨하는 자의 말만 받아들이고, 성충(成忠)의 간하는 말은 거절했다가, 당(唐)나라 군대가 바다를 건너자마자 나라가 곧 멸망하였으니, 아, 슬프다. 이에 이 누각에 오르니, 감개(感慨)함을 감당할 수 없어 시로써 위문하노라.

백제의 옛터에 잡초만 절로 우거졌어라 / 百濟遺墟草自平
내 와서 보니 감개하여 마음이 상하누나 / 我來感慨一傷情
오룡이 천안부에서 전쟁을 끝내고 나니 / 五龍爭罷天安府
쌍봉이 위례성에서 슬피 울어 마치었네
/ 雙鳳鳴殘慰禮城
시조 사당 깊은 곳엔 단풍나무 어우러졌고 / 始祖祠深紅樹合
성거산이 둘러싼 곳엔 푸른 구름 비꼈구나 / 聖居山擁碧雲橫
누에 오르니 추풍에 슬픈 생각 하 많은데 / 登樓多少秋風思
어드메서 부는지 철적 소리가 들려오누나 / 何處吹殘鐵笛聲

 

                                                   <출처...한국고전번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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