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직산읍, 성환읍... 배꽃의 바다 그 중심에 서다... >>>
<<< 배꽃-梨花 >>>--- 吾心竹 詩 ---
하얀 손 흔들면서 살갑게 반기는 꽃
눈 내린 대지처럼 언덕은 고요한데
보일듯 보이지 않는 그리운 님의 얼굴
그 어디 숨었느뇨 배꽃은 천만송이
지평선 끝에라도 달려가 보련마는
북극의 설맹(雪盲)처럼 잊혀진 옛 기억들
달뜨면 하얀 살결 눈인듯 청순하고
별보며 사모한 맘 물처럼 담백하네
세월아 멈췄거라 꽃지면 슬프나니
담뱃불 피워 물고 배꽃을 바라보네
지나간 삶의 회한(悔恨) 설움만 더하는데
뒹구는 하이얀 꽃잎 스러져는 나의 목숨
<<<오심죽...배꽃이 흐드러진 날에...2009.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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