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1. 우러러 한순간에
천년을 살은 듯
난 어지러워
깊은 물가에 선 듯
그러나 나는 해녀같이
빛나는 눈동자로 네 품을 더듬노니
순간과 영원은
한 모습
삶과 죽음은
풀길 없는 수수께끼
헤아릴 수 없는 깊음 속에
나의 비분을 잠그다
재일 수 없는 넓음 속에
나의 웃음을 장사하다
2. 하늘은
바다
나는 바다를 향해선 위대한 낭만주의자다
예서 한번 후울쩍 다이빙을 한다면
구름은 물거품처럼 발길에 채여 부서질지 몰라
별들이 조개같이 손아귀에 쥐여질지 몰라
내 창망한 대기의 정기를 움켜
눈을 씻고
이제 영원과 마주 서노니...
<<< 김동명 詩---하늘--- 全文 >>>
<<< 吾心竹...여름하늘...태풍 갈매기 무지개를 보내다...2008.7.19 >>>
출처 : 직산 산악회
글쓴이 : 吾心竹(윤종일) 원글보기
메모 :
'自然思索'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업성지의 가을 (0) | 2008.09.05 |
---|---|
[스크랩] 여름하늘 / 직산역 (0) | 2008.08.09 |
[스크랩] 입장 시장리& 성환 남서울 저수지... (0) | 2008.05.02 |
복사꽃...무릉경에 반하다 (0) | 2008.04.17 |
[스크랩] 진달래...연분홍에 빠지다... (0) | 2008.04.15 |